[2020 ESG평가] (10)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드는 빙그레

종이 포장재 사용하고 친환경 인쇄
'단지 세탁소'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전개

전채리 승인 2020.11.16 10:28 의견 0
신입사원 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빙그레 봉사단' [사진=빙그레]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이제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핵심전략이다. 국내 기업들도 ESG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눔경제뉴스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경영 현황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 빙그레는 지난달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했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부문 B+, 사회부문 A+, 지배구조부문 A를 받았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미소운동에 착안해 만들어진 빙그레는 '빙그레' 웃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빙그레는 사회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빙그레는 △임직원으로 구성된 빙그레 봉사단 △ 2001년부터 시작한 해비타트 활동 △재단법인 김구재단 등을 통해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고 있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ESG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

빙그레는 매년 신입사원들과 기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중이다.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작업, 사랑의 빵 나눔, 다문화가정 보육시설 지원 등 취약 계층과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주로 실천하고 있다.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빙그레는 연이은 기부로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과 소외 계층 등을 돕기 위해 바나나맛우유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총 3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사업에 전달됐다. 지난해에는 빙그레는 같은 사업에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빙그레는 해피타트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많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해피타트 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회사는 매년 건축비와 봉사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1986년 시작된 빙그레 그림잔치는 매년 약 5만명의 어린이와 학부모가 참가하는 초대형 행사다. [사진=빙그레]


이 밖에도 빙그레는 1993년 출범한 비영리 공익법인 김구재단을 통해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과 장학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5월에는 어린이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한 어린이 그림잔치를 개최해 오고 있다.

▲100억원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빙그레는 다양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영활동과 자금 흐름을 원할이 하기 위해 펀드를 운영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관담회를 열어 협럭 업체와 소통하고 있다.

또 공정한 업체 선정과 바람직한 서면 발급 및 보존, 계약 체결 등을 위해 관련 절차를 사규에 반영하고 있고 하도급거래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자체 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종이를 사용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더위사냥 [사진=빙그레]


▲친환경 경영···종이 포장재 사용

빙그레는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더위사냥에 플라스틱이나 필름이 아닌 종이 포장재를 사용했고 친환경 인쇄 방식인 플렉소 인쇄를 적용해 잔류 용제를 대폭 줄였다.

또 동종업계 최초로 요플레 컵에 탄산칼슘을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고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만들때는 재생 원료를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또 바나나맛우유는 올해 캠페인 메시지를 '친환경'으로 정했다. 바나나맛우유 공병을 재활용해 분리배출을 쉽게 도와주는 '분바스틱'을 제작하고 용기를 씻어서 분리배출하는 '단지 세탁소'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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