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스마트팩토리 수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사진=현대오토에버]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스마트팩토리 수주 본격화로 디지털 뉴딜 수혜주로 떠올랐다.
15일 관련업계및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밝힌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적용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외 공장에 플랫폼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팀장은 "경쟁사의 수주 상황을 고려했을 때, 스마트 팩토리 전환 시 수주 금액은 공장당 390억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공장 개수는 총 135개에 달해 큰 폭의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신사업 매출이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그래픽=하나금융투자]
▶3분기 디지털 신사업의 시작점
이정기팀장은 현대오토에버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3870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224억원으로 추정한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보다 1.1% 늘어난 1조 5816억원,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903억원을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의 전차종 커넥티드 시스템 탑재, 아파트 내 사물인터넷(IoT) 및 보이스홈시스템 적용, 스마트 팩토리 도입 본격화 등 디지털 신사업이 가시화 되고 있어 코로나19 지속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