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디지털 뉴딜 정책의 최초 수혜주 될 것"

공공부문 M/S(시장점유율) 30% 이상 확보 유력
3분기 실적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차민수 승인 2020.09.24 21:55 의견 0

다산네트웍스는 1993년 벤처 1세대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대한민국이 인터넷 최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초고속 인터넷 기술의 국산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통신장비기업이다[사진=다산네트웍스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디지털 뉴딜 정책의 최초 수혜주가 될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실장은 24일 "다산네트웍스가 학내망·공공망에서의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실질적인 최대 수혜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은 지금은 다시 적극 매수해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실장은  또 "3분기 실적시즌에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며,  단기 수급 악화로 주가가 급락해 밸류에이션상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 광케이블 장비 투자 증가에 대한 장기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투자 전략상 주가 조정 시마다 보유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가 디지털 뉴딜 정책의 실질 최초이자,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판단하는 근거[그래픽=하나금융투자]


  ▶디지털 뉴딜 정책 성과 곧 나타날 것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 이후 실질적인 수혜 업체 찾기에 투자가들이 분주한 상황이다.

 김홍식실장은 "정부는 진정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통신사들의 투자 증가에 대한 궁금증도 크지만 역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정부 투자 집행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냉정히 따져볼 때 통신사 투자 집행분을 제외한 정부 자체 투자 집행으로 수혜를 보는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은 그리 많지 않을 수 있다"면서 "주로 관공서 5G 사내망 및 학교 학내망 구축과 더불어 공공 와이파이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 통신사 투자 유도가 아닌 정부 자체 투자로 인해 디지털 뉴딜 정책의 수혜를 받을 업체는 5G 기지국 및 인빌딩 장비, 스위치·라우터 등을 생산하는 가입자 장비 업체라는 설명이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가장 빠른 성과를 나타낼 업체는 다산네트웍스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 디지털 뉴딜 관련 자금을 집행하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시 서울네트워크(S-Net) 사업, 교육청 등에서 스위치·AP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일부 외산 업체들도 벤더로 선정되겠지만 국산화 장비 육성 이슈가 큰 사업군임을 감안할 때 다산네트웍스의 공공부문 M/S(시장점유율) 30% 이상 확보가 유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해 공공부문 매출액은 하반기 이후 공공 매출 급증으로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4배 증가등 내년까지 고성장 국면 진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산네트웍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비전을 담아 제주에 설립한 제주연구원[사진=다산네트웍스 홈페이지 캡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가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26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과 함께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을 이전 추정치 대비 42% 상향 조정하는데 라쿠텐을 비롯해 일본 통신사들로의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식 실장은 "일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부분이 없지 않지만 최근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적극 매수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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