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4분기 본격 턴어라운드..목표주가 잇단 상향

이베스트증권 , MMR(대용량 다중입출력장비)세대교체..9만원 제시
하나금융투자, 버라이즌·AT&T 본격 기지국 투자..12만원 상향

최유나 승인 2020.08.23 10:31 의견 0
증권사들이 케이엠더블유가 4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잇다라 상향조정하고 있다.[사진=케이엠더블유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케이엠더블유가 4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면서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트스트증권은 케이엠더블유가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7750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14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왕진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3분기를 저점으로 올 4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미국 T-Mobile 분기별 CAPEX 추이 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MMR 세대교체.. 3분기말부터 본격 수주

 이 연구원은 "기존 3분기에 기대되었던 미국, 일본의 본격 투자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되었으며, 국내 MMR(대용량 다중입출력장비) 세대교체에 따라 기존 1세대 MMR 수요가 급격하게 부진하여 3분기까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갈 전망"이라면서도 "하지만 3분기말부터 CBRS 9차 경매가 끝나며 본격 수주가 진행되겠으며, 4분기말 부턴 중요한 C-band 경매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일본, 국내 글로벌 SI(시스템통합)들과 함께 프로젝트한 시스템 매출이 3분기말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지국도 스펙 업으로 인해 단가가 소폭 인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5G 대역폭 경매 일정[그래픽=하나금융투자]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새 투자전략 필요

 이에앞서 하나금융투자는 "KMW의 미국 시장 신규 수주는 사실상 유력하다고 판단하며, 10월부터는 본격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 3.5GHz 주파수 경매 이후 버라이즌·AT&T가 본격적으로 기지국 투자에 나설 공산이 크며, 이미 T-모바일이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 이후 투자 증가를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특히 4분기에 본격적인 5G CAPEX 증가를 언급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에릭슨을 매출처로 갖고 있는 KMW의 수주 가능성은 사실상 100%" 라며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 설정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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