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가파른 이익성장..목표주가 12만원으로 20% 상향"

올해 분기별 가파른 이익 성장..현저히 저평가
미국 기지국 장비 수주 유력.. 인도 통신사 수주 기대

최유나 승인 2020.08.15 06:40 의견 0
KMW가 올해 가파른 이익성장 전망으로 목표주가가 20% 상향된 12만원으로 조정됐다[사진=KMW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케이엠더블유(이하 KMW)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개월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KMW가 올해 분기별 가파른 이익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고, 향후 1년간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현저히 저평가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특히, 최근 미국 통신사향 기지국 장비 수주가 유력해진 가운데 4분기엔 인도 통신사향 장비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미국 T-Mobile 분기별 CAPEX 추이 및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미국 통신 3사 본격 매출 가능성 주목 시점

 최근 KMW 미국 통신 3사향 기지국장비 수주 가능성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 수익성 측면에서 보면 전세계 최대 시장이며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KMW의 미국 시장 신규 수주는 사실상 유력하다고 본다.  10월부터는 본격 매
출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홍식실장은 "3.5GHz 주파수 경매 이후 버라이즌· AT&T가 본격적으로 기지국 투자에 나설 공산이 크다"면서 "이미 T-모바일이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하반기 이후 투자 증가, 특히 4분기에 본격적인 5G CAPEX 증가를 언급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삼성, 노키아, 에릭슨을 매출처로 갖고 있는 KMW의 수주 가능성은 사실상 100%라고 강조했다.

국내 통신 3사 분기별 CAPEX 합계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벨류에이션 논란에서 벗어나야

  김홍식 실장은 "아직까지도 KMW의 멀티플을 문제 삼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지만 현 시점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고 과점화 되고 있다"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시장에서 높은 산업 성장률, M/S 상승, 매출 및 이익 성장을 나타내는 1위 업체의 멀티플이 과연 낮게 형성될 이유가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5G 장비업체들의 경우엔 전세계 주요 통신사를 상대하므로 레퍼런스 축적이 필수적이며 공급과잉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낮다"면서 " 일반 전자부품 회사와는 차원이 다른 멀티플 형성은 당연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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