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케이엠더블유,"미국 버라이즌·AT&T로의 공급 가능성 100%"

중국 배제한 삼성·에릭슨·노키아로 구성 가능성
초기 물량 9월말 공급하려면 최소 7월 발주 해야

최유나 승인 2020.07.22 06:20 의견 0
KMW가 미국 버라이즌·AT&T로의 물량 공급 가능성이 사실상 100%라는 분석이다[사진=회사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케이엠더블유(이하 KMW)가 미국 수주 임박에 디지털 뉴딜정책의 수혜를 입고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2일 KMW 투자 의견을 매수,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톱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절대 저평가 국면 곧 해소될 것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빠르면 3분기 내 미국 수출이 개시될 전망이고, 3분기 이후 국내 매출이 재차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올해 분기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예상되고, 업계 시장 지위를 감안 시 경쟁사 대비 절대 저평가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2개월 목표가는 기존의 10만원을 유지했다. 

국내 통신3사 연간 CAPEX 합계 전망[그림=하나금융투자]

 ▶KMW 수주 가능성은 사실상 100%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 AT&T가 23일, 버라이즌과 T-모바일이 오는 24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관심이 가는 부분은 5G 커버리지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김홍식 실장은 "빠르면 7월 내 국내 장비업체들의 수주 소식이 들려올 것 같다"고 판단했다.

 납기 감안 시 초기 물량인 경우 9월 말에 공급하려면 최소 7 월 안에는 발주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버라이즌과 AT&T가 공급업체를 선정한다면 중국 장비 업체를 배제한 삼성·에릭슨·노키아로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럴경우 KMW의 미국 버라이즌·AT&T로의 물량 공급 가능성은 사실상 100%" 라고 판단했다.

 삼성·노키아로 시스템 및 필터 매출이 발생하고 에릭슨으로도 필터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통신3사 분기 CAPEX 합계 전망[그림=하나금융투자]


 ▶디지털 뉴딜 정책만 봐도 국내 투자 급감은 희박한 상항

 하나금투는 투자가들이 아직도 국내 5G CAPEX 급감 가능성을 걱정하지만 정부와 통신 3사 CEO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를 보면 향후 3년간 통신 3사 CAPEX 합계는 당초 예상대로 연간 8조원대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통신사들이 향후 3년 간 25조원의 CAPEX 집행 계획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상반기 집행분을 감안 시 올해 하반기엔 작년 수준의 많은 5G CAPEX 집행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지방 커버리지 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노키아 벤더인 KMW 수혜는 더 클 전망이다"고 말했다.

KMW 매출처 현황[그림=하나금융투자]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유력

 김홍식 실장은 미국 시장 개화와 더불어 국내 투자까지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경우 올해 4분기엔 KMW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7월 일본에 이어 국내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9월 말엔 전세계 최대 장비시장인 미국 수출이 가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통신사 실적발표 일정[그림=하나금융투자]

▶KMW 엔 메가폰급 호재

김홍식 실장은"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다"면서  "미국 시장 매출이 터지면 국내 장비사 대부분이 올해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고 KMW 역시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노키아·에릭슨을 모두 매출처로 갖고 있는 KMW 엔 메가폰급 호재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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