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7~10월 중 주가 크게 오를 수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확산 및 트래픽 폭증.."주요 국가 5G 투자 증대"

차현경 승인 2020.06.10 05:24 의견 0
케이엠더블유가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7~10월 중 주가 크게 오를 수 있다." 케이엠더블유(KMW)가 사상최대의 실적 달성이 기대되면서 네트워크장비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혔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6~7월 매출 흐름 및 지역별 네트워크 CAPEX 전망을 감안할 때 빠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하나금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문화 확산 및 트래픽 폭증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5G등의 투자 증대로 내년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ZTE 5G장비 수주물량 시장점유율 현황 [그림=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인도 지역에서의 매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최근 트래픽 동향을 감안할 때 시기의 문제이지 올해 내 매출 발생은 유력하다"면서 "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선 ZTE의 선전, 일본·미국에선 화웨이 배제 움직임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4분기까지 이익 흐름이 중요

 김홍식 실장은 " 상반기만 보면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해 KMW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지 않다'면서도 "현 시점에선 올해 분기별 이익 흐름과 올 3분기부터 내년 2분기까지 향후 1년간 실적 전망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ZTE(중국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업체)로의 필터 매출이 양호한 가운데 라쿠텐에 이어 'NTT 도코모'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일본 매출이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실장은 "국내 매출도 사실상 6월부터 증가 추세"라면서 "만약 기존 미국 버라이즌, T-모바일이 트래픽 이슈로 당초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한다면 하반기 의외의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6월9일 케이엠더블유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주가..서서히 움직일 가능성

 하나금융투자는 "낙관적인 판단을 배제해도 KMW는 빠르면 올해 3분기,늦어도 4분기엔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홍식 실장은 "결국 국내를 비롯해 중국·일본·미국·인도 매출이 실적을 결정할 공산이 크다"면서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은 6월 이후 매출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인도도 아무리 늦어도 연내엔 매출이 발생해, 3분기 아니면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임을 감안하면 주가는 서서히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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