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화끈한 ‘불닭볶음면에 반했다"..라면 수출 급증

중국,미주,태국 매출 증가율..각각 80%, 131%, 50%
3분기도 라면수출 49% 증가 예상..성장 지속 전망

최유나 승인 2020.08.18 10:21 의견 0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최근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K-Food를 선도하는 주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그래픽=삼양식품]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코로나19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삼양식품이 연초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18일 삼양식품에 대해 "2차례 지분 매각에도 엠디유니콘의 '오버행리스크' 잔존으로 단기 주가 약세가 점쳐지나 하반기 실적 개선으로 단계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주말 주가는 11만9500원이다.

주요 라면회사의 시장점유율 추이[자료= FIS 식품산업통계, 대신증권/그래픽=대신증권]  

▶ 기대치를 상회한 2분기

 2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30% 증가한 1741억원,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2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보다 0.5%포인트 감소했으나, 국내 라면 매출액은 5% 증가했다. 그러나 라면 수출 금액은 전년동기보다 55% 급증한 1052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외형 성장 및 손익 개선을 주도했다.

 수출 상위 3개국인 중국,미주,태국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보다 각각 80%, 131%, 50% 급증했다.

 


 
라면 월간 전체 수출추이[자료= FIS 식품산업통계, 대신증권/그래픽=대신증권]  

▶3분기도 수출이 주도

 대신증권은 3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분기 삼양식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25% 증가한 1713억원, 영업이익은 20% 늘어난 252억원을 예상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 전통 라면으로 회귀하는 현 국내 라면 시장 특성상 삼양식품의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은 3분기에도 소폭 감소(0.3%)가 전망되나, 라면 수출 금액 증가율은 49%가 증가하면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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