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RPA (로봇프로세스자동화)사업 성장성 큰 폭 증가 기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로 부각
3500억원 순현금.. 안정적 재무구조

최유나 승인 2020.06.30 06:15 의견 0

드론봇 통합관제시스템은 멀티 드론 실시간 제어를 비롯해 탑재된 다양한 임무장비 제어 임무를 수행한다[사진=회사 홈페이지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한화시스템이 그룹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도입 수혜와 3500억원의 순현금 보유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인상이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인건비 부담을 낮추고 사무직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RPA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전세계 국가와 기업에서 동시에 재택근무를 시작하며 RPA는 최근 들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룹외부 매출 증가 전망

대기업 IT 계열사들은 그룹사 RPA 도입을 전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SDS, LG CNS, 포스코 ICT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시스템이 담당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한화시스템의 현재 매출실적 가운데 방산사업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향후 5년후를 내다본다면 RPA 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매우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RPA는 2017년 말, 2018년 초부터 도입돼 지금은 구체적인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 그룹내 RPA 도입을 크게 늘리려는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그룹 외 중견 및 중소기업에도 RPA를 도입하려는 수요는 장기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RPA는 투자회수기간이 1년도 채 걸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요 성장속도는 예상치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순현금 약 3500억원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23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9%를 보였다. 

그는 "한화시스템의 올해 1분기말 순현금 자산은 약 3,500억원 수준이다"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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