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sk머티리얼즈에 비해 저평가"

조만간 소외된 흐름 탈출..목표주가 3만3천원 제시

최유나 승인 2020.06.29 06:19 의견 0
원익머트리얼즈의 반도체분야 제품 현황 [그림=회사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원익머트리얼즈가 sk머티리얼즈에 비해 저평가되었으며 조만간 소외된 흐름에서 탈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원익머트리얼즈의 주가수익률은 YTD (누적수익률)-15.7%로 다른 공정소재 공급사인 SK머티리얼즈나, 티씨케이,코미코에 비해 소외되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신사업 진출용 M&A(인수합병), 대규모증설, 오스틴발 수혜 등 주가 상승을 촉진할 만한 이벤트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요 고객 현황[표=원익머티리얼즈, 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 높아

 원익머트리얼즈는 2006년에 원익IPS로부터 분할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소재 중에서 특수가스를 공급한다. 주력품목이 비슷한 기업은 SK머티리얼즈이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경우, 상대적으로 삼성전자향 매출비중이 높다. 그 밖에 SK하이닉스, TSMC, DB하이텍, 매그나칩, 삼성디스플레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주요 품목은 증착용(NH3, N2O), 세정및 에칭용(CO2, F2, C4F8), 포토공정용(CO2 등) 가스이다.

원익머트리얼즈의 국책 과제 실적[표=원익머트리얼즈, 하나금융투자]


▶올해 매출액 2632억원 추정

 하나금융투자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9.2% 증가한 2632억 원, 영업이익 은 16.9% 증가한 422억원, 영업이익률 16.0%로 전망했다.

 이는 원익머트리얼즈가 보수적으로 수립한 사업계획(2,400~2,500억 원)보다 높다.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에칭용(식각용) 가스의 시장점유율 하락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김경면 수석연구위원은 우려와 달리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전방산업의 3D-NAND 고단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소외됐던 주가흐름 탈피 예상

 김경민 수석연구위원은 "원익머트리얼즈가  영업이익 대비 시총이 저평가되어 있다"면서 "공정소재 중에 고밸류 종목을 부담스러워하며 펀더멘털 요인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원익머트리얼즈는 적절한 매수종목이다"고 추천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천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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