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나스닥 상장 가치 1조1000억원

더블유게임즈, 신주 공모로 최대 1269억원 유입

차현경 승인 2020.06.22 07:06 의견 0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다운카지노’.[회사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나스닥 상장일정과 공모가 밴드가 발표되면서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더블유게임즈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2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DDI는 미국시간 기준 6월 30일 가격이 결정되고 7월 1일 상장 일정이 확정됐다.

 상장 이후 더블유게임즈가 보유하게 되는 DDI의 지분율은 60.2%가 된다. 11% 구주매출 이후의 STIC SPC가 17.7%, 나머지 22.1%가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해 유통된다.

 공모가 밴드는 17~19달러이다. 상장을 통해 더블유게임즈가 확보하게 되는 신주공모(11%, 550만주)자금은 1135억원~1269억원이다.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 공모개요[표=하나금융투자]


▶DDI 적정가치 추가 상승

 하나금융투자 황승택 팀장은 DDI의 상장가치(평균 18달러, 1조1000억원) 및 상장 후 가치의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선 DDI의 공모가 밴드가 경쟁사대비 상당히 할인된 수준이라고 꼽았다. 할인율은 약 15~25% 수준이다. 여기에 DDI의 올해 이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다.

 황팀장은 "연결기준 연간 24%의 매출증가 및 34%의 영업이익 증가를 고려할 때 DDI의 성장성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코로나 영향에 따른 2분기 대폭적인 성장이 연간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다시 주목

 하나금융투자는 7월 초 상장에 이어 빼어난 2분기 실적으로 더블유게임즈는 다시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팀장은 "이미 1분기 실적 컨콜을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4월 일평균 매출액이 1분기 평균대비 30% 이상 증가했는데, 최근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대비 23.8% 증가한 1,702억원, 영업이익은 51.2% 증가한 580억원이 수준으로 황팀장은 예상하고 있다. 그러면서 12개월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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