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부터 실적 회복 전망

하나금융투자 목표주가 27만원으로 상향 조정

차석록 승인 2020.05.11 10:03 의견 0
5월11일 오전 10시 현재 셀트리온 주가 차트[차트=네이버증권]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1분기 부진한 실적은 잊어라. 2분기부터 회복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728억원,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 셀트리온의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262억원이다.

 실적과 관련, 하나금융투자는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약 3.1%포인트 감소했다"면서도 "셀트리온이 작년 4분기부터 론자 CMO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동기로 비교하기 보다는 전분기 증가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4분기 별도기준 OPM(영업이익률)이 31.0%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분기에는 무려 5.5%포인트나 증가했다. 작년 4분기 론자 공장의 낮은 가동률과 밸리데이션 등의 작업으로 원가율이 증가했다.

그러나 공장이 가동되면서 초기 발생했었던 PV (Production Validation: 생산확인) 비용이 점차 감소, 시간이 흐를수록 이익률은 당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이번 1분기 실 적에서 셀트리온은 이를 증명했다. 
 

 보고서는 "셀트리온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작년 1,2,3 분기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2분기 탑라인은 전년대비 약 72% 증가한 4,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69% 증가한 1,4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램시마 SC는 유럽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에서 승인이 지연되었으나 큰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1~2개월 지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선민정수석연구위원은 셀트리온에 대해 12개월 선행 예상 순이익에, 과거 제네릭 시장 초기 테바사가 받았던 약 37배의 밸류에이션을 감안, 50배의 밸류에이션을 부여해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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