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관](2)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언론계 허브(Hub)기관 자리매김

차석록 승인 2020.04.27 08:32 의견 0
2010년 출범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언론 산업 발전과 미디어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ESG기관이다. [그래픽=나눔경제뉴스] 

ESG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수익성과 안정성, 공공성, 유동성, 운용 독립성 등 5가지 원칙에 ESG 요소를 고려해 투자자산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는 ESG기관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한국언론진흥재단[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20일 뉴스콘텐츠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선정·지원하는 '2020년 미디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자  스타트업 12개를 선정했다. 스타트업들은 가짜뉴스 판별 서비스나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뉴스 신뢰도 검증 플랫폼 등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0년 출범 이래, 언론 산업 발전과 미디어진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언론계의 허브(Hub)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우리 미디어 진흥체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고 혁신을 추진중이다. 재단의 조직과 기틀도 여기에 부응하도록 고쳐 나가고 있다.

매체별 매출액 변동추이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신문 및 인터넷신문의 건전한 발전 목적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2009년 7월 31일 개정된 ‘신문등의진흥에관한 법률’ 제29조를 근거로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신문 및 인터넷신문의 건전한 발전과 읽기 문화 확산, 신문산업의 진흥을 목적으로 한다.

 2009년 12월 한국언론재단(1999년 1월 설립), 신문발전위원회(2005년 11월 설립), 신문유통원(2005년 10월 설립)의 세 기관을 통합하여 설립하고, 2010년 2월 1일 공식 출범하였다. 초대 이사장은 이성준이다.

 주요 사업은 신문산업 경쟁력강화 지원, 뉴스 콘텐츠 품질향상 지원, 읽기 문화 진흥, 선진적 신문유통 체계 구축,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언론인 금고(언론인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한 생활자금·주택자금 지원) 운영, 정부광고 및 법원공고 대행, 언론도서관 운영, 프레스센터 및 행사장 운영, 신문유통원 사업 등이다. 

10대청소년 뉴스이용률[그래픽=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 등 언론공익사업 지원

 한국언론진흥재단에는 ‘신문등의진흥에관한 법률’ 제34조에 근거하여 언론진흥기금이 설치되어 있다.

 언론진흥기금은 신문·인터넷신문·인터넷뉴스 서비스·잡지 진흥을 지원한다. 또 인력양성, 조사·연구, 정보화사업, 신문 및 잡지의 유통구조 개선, 독자 권익 및 언론 공익 사업에 지원한다.

실제 언론재단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지역 언론사 종사자들에게 특별 생활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매체 상황에 따라 휴직과 단축근무, 임금삭감을 겪는 언론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언론재단은 지난 21일 지역 언론사 기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언론인금고를 통한 ‘특별 생활자금 융자’ 지원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총 예산규모는 10억원이다. 1인당 100만~300만원을 지원할 수 있다. 지원대상이 되는 지역 언론사는 총 26개사다.

 아울러 미디어집중도 조사위원회 운영 및 여론집중도 조사, 디지털뉴스 표준 제정 관련 사업, 읽기 문화 진흥 등 미디어교육 관련 사업, 언론보도 피해자 상담 및 피해 구제에 관한 사업 등에 사용된다.

 민병복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의 시대정신을 소통과 참여라고 볼 때 미디어와 수용자가 진정으로 소통함으로써 모든 국민의 보편적 미디어 복지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재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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