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기관](1) 유엔 책임투자원칙기구(PRI)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 주도적 설립

차석록 승인 2020.03.18 09:02 의견 0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 책임투자원칙기구(PRI)를 통해 ESG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래픽=나눔경제뉴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수익성과 안정성, 공공성, 유동성, 운용 독립성 등 5가지 원칙에 ESG 요소를 고려해 투자자산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는 ESG기관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가운데)이 UNPRI(유엔책임투자원칙) 사무국을 출범시키고 기관투자자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RI홈페이지 캡쳐]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지난 2005년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세계의 가장 큰 기관 투자자 그룹을, ‘책임투자를 위한 원칙’의 개발과정에 참여하도록 요청했다. 

 가나 출신으로 미국과 스위스에서 공부한 코피 아난(재임기간 1997~2006)은 세계보건기구(WHO) 행정예산담당관으로 일하면서 유엔에 첫 발을 내딛었다.

 코피아난 사무총장의 요청을 12개 국가 20개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표자들이 받아들였다. 

 책임투자그룹은 투자산업, 정부 간 및 정부 조직들, 시민사회, 그리고 학계 출신의 다중이해관계자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전문가그룹은 70명 단위로 구성되어 있고, 2005년 4월과 2006년 1월 사이에 행해진 절차에는 일련의 긴 토론과 논의를 걸쳐 책임투자 원칙을 탄생시켰다.


이 절차는 UN 환경 프로그램 금융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Finance Initiative, UNEPFI)과 UN 글로벌콤팩트(Global Compact)에 의해 조직화되었다.

 PRI 사무국은 투자가들이 이 원칙을 실행하는 것을 보조하며, 가맹회원들 간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되었다.  

책임투자원칙기구(PRI) CI


 PRI의 재정 및 법적 업무는 2010년까지 뉴욕의 국제협약재단으로부터 수행되어 왔다. PRI의 성장 및 영국 내 운영활동 증가 결과, 현재 두 개의 새로운 비영리단체가 영국에 설립되었다. 이 두 단체는 책임투자원칙협회(PRI Association)와 책임투자원칙재단(PRI Foundation)이다.

  책임투자원칙협회는 대부분 PRI의 운영활동을 수행한다.  책임투자원칙재단은 영국 내 자선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이들 단체의 법적 책임자들은 PRI 이사회 구성원들에 의해 임명된다. 이러한 변화의 일부분으로 PRI 이사회는 PRI 자문의회(PRI Advisory Council)로 명칭을 바꿨다.

 책임투자원칙협회는 자산소유주 가맹조직대표 11명과 UN 대표 2명으로 선출된 자문 의회에 의해 운영된다. 사무국은 PRI 자문의회에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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