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암 투병 중에도 출소자들에게 용기를 준 여성경영인 최상숙 CEO가 감동을 주고 있다.'성폭력범죄자를 비롯해 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자, 살인범죄자, 강도범죄자 등과 같은 특정범죄자는 위치추척 전자장치의 부착 대상이 된다.
이는 범죄자의 재발 방지와 건전한 사회 복귀를 위해 취해지는 조치다. 보호관찰을 받게 되는 경우에도 가석방기간 동안 전자장치를 부착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대개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있거나 교도소에서 출소한 전과자에 대해서는 두려움과 함께 눈길도 주지 않는다.
최상숙 NNH CEO(오른쪽)가 신인철 금성의집 원장에게 송액영복(送厄迎福)의 의미로 행운의 방패연을 증정했다. [사진=금성의 집]
법무부 세계교화·갱보협회 금성의 집(원장 신인철)은 이처럼 교도소에서 출소해 갈 곳이 없는 무의탁 출소자나 보호관찰자를 보호하고 숙식을 제공해 자립할 수 있게 돕는 단체다.
신인철 원장은 출소자들의 취업알선을 위하여 백방으로 호소했지만 따가운 눈총과 거절의 손사래는 다반사였다. 이때 신원장을 따뜻하게 손을 잡아 준 사람이 NNH 최상숙 CEO와 그의 남편 리기태 씨였다. 리기태씨는 한국연협회 회장으로 우리나라의 연 명장이다.
최상숙 CEO는 “신인철 원장은 출소자나 보호관찰자들을 형제님들이라고 호칭하며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간곡하게 부탁하는 것을 보고 채용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현재 암 투병 중이지만,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암 투병 중이라 예전 같이 활동을 못해 안타까워 한다. 남편 리기태 씨가 대신하여 격려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들은 최상숙 CEO를 출소자들의 대모로 부른다.
최상숙 CEO는 "한순간 법을 위반하고 중형을 받아서 보호를 받는 보호관찰자, 전과자 또는 출소자가 되지만 기업인들이나 후원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안아주어 새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내가 숨이 붙어 있고 움직일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신인철원장은 보호관찰자를 직원으로 선 듯 받아주며 일하게 해준 최 CEO에게 감동받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최상숙 CEO를 위하여 매주 관원들과 완쾌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신원장은 “이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외로움이다. 가족들도 다 등을 돌리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면서 "유기견 농장에도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찾아와 봉사를 하는데 이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을 갖은 천사 같은 최상숙 CEO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사회도 훈훈해 질 것”이라고 말한다.
신인철 원장(왼쪽)이 한강시민공원 내 평화의 공원에서 개최한 한국 고유 전통연날리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입상한 관원에게 부상과 상장, 꽃다발을 증정하고 있다.[사진=금성의집]
최상숙 CEO와 리기태 씨는 건전한 전통놀이 문화를 이들에게 많이 보급해줄 수 있게 계획하고 있다.
최상숙 CEO는 지역발전과 봉사상으로 서울특별시장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