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현장] 데이터 바우처 사업..중기도우미 역할 톡톡

차석록 승인 2020.03.17 16:34 의견 0
내부정보유출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인 ㈜와치포인트는 고객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적용한 솔루션을 요구하자 정부 바우처사업을 통해 해결했다.[이미지=와치포인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이 주관하고 시행한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1인기업 등에게 데이터 구매, 일반가공, AI 가공에 필요한 금액(최대 7000만원)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지원프로그램이다.

  나눔경제뉴스는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으로 신청하려는 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매칭된 데이터 가공기업 중 100% 선정 및 AI 데이터가공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이터 바우처 공급기업 사례를 소개한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원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 일컫는 데이터경제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데이터3법 통과와 맞물려 드라이브가 걸리고 있다. 보유 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으나 데이터 가공 전문인력이나 투자여력도 부족해 이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기업에게 데이터바우처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AI 데이터 가공

내부정보유출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인 ㈜와치포인트(대표 최병선)는 고객사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적용한 솔루션을 요구했다.  AI 기술의 근간인 수학적 알고리즘과 학습데이터를 적용해야 하나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답을 찾기가 어려웠다.

 해법을 찾던 중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알게 된 와치포인트는 공급기업인 ‘띵스파이어(대표 조광재)와 사업계획서 단계부터 협력을 통해 “내부자 행위 데이터셋 AI 학습셋 가공”을 위한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으로 선정이 되었다.

 그결과, 성공적으로 AI 가공 및 알고리즘 추천을 받아서 도입하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AI에 맞게 가공하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최병선 와치포인트 대표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자체 솔루션을 만들고 싶은데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적용에 힘들어 하는 기업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  위치기반 데이터 일반 가공

㈜지트랙(대표 김재건)은 상용차 관제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전국적 서비스망으로 잘 알려져 있는 회사다.

 지트랙은 트럭, 버스 등 상용차의 경우 한번 사고가 나면 대형 인명사고뿐만 아니라 물적 손실도 커 상습위험지역을 사전에 파악하여 운전자교육 및 실시간 차량관제를 통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고객사로부터 요청을 받았다.

㈜지트랙은 바우처사업을 통해 급경사, 급가속, 급정거 구역등 차량 이동 궤적을 분석하고 상습위험구역을 찾아내기 위한 알고리즘을 도출했다.[이미지=지트랙]


 이를 위해 급경사, 급가속, 급정거 구역등 차량 이동 궤적을 분석하고 상습위험구역을 찾아내기 위한 알고리즘을 도출하려고 했다. 그러나 수십억 건이 넘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대용량 공간분석 기술이 필요하나 내부전문 인력 부족으로 고객의 요구에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데이터바우처 사업 안내를 받게되어 위치기반데이터 가공전문인력을 보유한 띵스파이어와 데이터바우처 매칭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습위험구역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트랙은 이렇게 가공된 데이터를 고객사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올해도 추가적인 데이터 가공사업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상습위험지역 및 안전관련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데이터 융합 가공

스타트업 기업인 엠프티코퍼레이션은 날씨와 전파강도의 상관관계가 높아 전파강도에 기반한 날씨예측서비스를 사업화 하려고 하고 있었다. 데이터가공을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러나 스타트업기업의 속성상 여력이 없어 진행을 미루고 있던 중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알게 되어 공급기업인 띵스파이어의 도움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원하여 선정되게 되었다.

엠프티코퍼레이션은 날씨와 전파강도의 상관관계가 높아 전파강도에 기반한 날씨예측서비스를 사업화 추진에 애로를 느꼈으나 정부 바우처사업으로 문제를 해결했다[이미지=엠프티코퍼레이션]


 소기업의 경우 단순데이터 가공 뿐만이 아니라 사업계획서 작성단계부터 사업화를 위한 브레인스토밍, 컨설팅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또 공급기업의 꾸준한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데이터 가공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조광재 대표는 “데이터 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공 뿐만 아니라 사업계획서 작성, 데이터를 통한 사업화를 염두에 둔 컨설팅과 홍보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수요기업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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