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건설은 폭염특보 속에서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혹서기 대응 캠페인을 7월 10~11일 이틀간 전국 10개 현장에서 진행했다.근로자들이 이랜드건설 성정동 현장에 마련된 팥빙수차를 이용하고 있다.[사진=이랜드건설]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이랜드건설(대표 정승훈)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 속에서 건설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혹서기 대응 캠페인을 지난 10~11일 양일에 걸쳐 전국 10개 현장에서 일제히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지침 전달을 넘어, 실제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근로자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대표이사와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가 각각 천안 성정동 현장과 수원 남문 현장을 직접 찾아 혹서기 대응체계와 보호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과의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작업에 임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팥빙수를 나누며 격려를 전했다.
경영진은 냉방휴게소, 아이스박스 등 냉방장비 운영 상태를 비롯해, 작업시간 탄력 적용 및 위험작업 중지 기준 등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면밀히 확인했다.
이랜드건설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대응 가이드라인’을 전 현장에 배포하고, 작업시간대별 강제 휴식시간 지정, 관리자 순회 점검, 실시간 폭염 경보 단계에 따른 탄력적 대응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오후 2~4시 사이에는 얼음물, 빙수, 식염정을 제공하고, 옥외작업이 많은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상담일지 작성 및 휴식시간 추가 제공 등 맞춤형 보호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랜드건설 관계자는 “혹서기에는 근로자 한 분 한 분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경영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며 “작은 불편이나 개선 요청도 즉시 반영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시스템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랜드건설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혹서기뿐만 아니라 혹한기, 우기 등 계절별 위험 요소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현장 친화적 제도 개선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