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은 산하의 통일한반도건설전략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이상준 전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상준 소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진=한미글로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미글로벌은 산하의 통일한반도건설전략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이상준 전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상준 소장은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석사 과정을 마친 뒤, 독일 베를린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토연구원에서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장, 부원장을 역임하며 통일 대비 국토개발계획수립과 통일독일 연구, 북한 도시 및 지역개발 정책 연구 등 30여 년간 통일 대비 연구에 헌신해온 한반도 국토개발 분야의 전문가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0년 통일한반도건설전략연구소를 설립하여 북한과 통일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하고 분석하여 통일에 따른 건설산업의 북한 진출 전략을 수립해왔다.

또한 지속가능 발전을 기반으로 한 바람직한 북한 개발 방향을 위한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통일한반도 개발구상과 건설산업전략’(2022), ‘통일을 대비한 북한 도시개발 구상’(2024) 등 관련 전문 도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는 대북정책의 기조를 대화 복원과 긴장 완화, 한미동맹 강화에 중점을 두어 전환하고 있으나 남북 간 적대적 기류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통일은 어느날 갑자기 올 수 있기에 민간 차원에서도 통일에 대한 사전 준비를 미리 하여 향후 수반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상준 소장은 “한반도 통일이 현실화될 경우 가장 큰 변화와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는 건설산업 분야이다”며 “북한은 오랜 폐쇄성과 자원 부족으로 인해 해외의 열악한 건설 현장과 유사한 상황이며 국제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민간 기업의 참여와 철저한 준비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소장은 “무엇보다 통일 이후 개발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과거에 겪었던 수도권 집중과 국토 불균형, 난개발과 환경 파괴와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