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는 7월 8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와 버추얼 트윈 기반 산업별 DX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대표이사.[사진=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가 다쏘시스템과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 협력에 나선다.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대표이사 배재민)는 8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다쏘시스템코리아(대표이사 정운성)와 버추얼 트윈 기반 산업별 DX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 및 플랫폼에 딜로이트의 전략·운영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버추얼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 모델을 제공하는 기술로, 디지털로 구현된 가상 환경에서 복잡한 물리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고 예측·최적화할 수 있어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 혁신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딜로이트 컨설팅은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분석, 설계하는 전략·운영 컨설팅을, 다쏘시스템은 자사가 개발한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 플랫폼을 기반으로 버추얼 트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제조, 공급망, 제품 개발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설계, 구현해 기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속가능성까지 실현할 수 있는 DX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방산, 조선, 반도체, 항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디지털 전환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AI 버추얼 트윈 기업으로, 제조, 자동차, 항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플랫폼인 ‘3DEXPERIENCE’를 통해 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생산,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통합 시뮬레이션하는 가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디지털 전환 및 제품개발에서 서비스에 이르는 비즈니스 오퍼레이션의 엔드투엔드(End-to-end) 최적화를 실행하는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전방위적 컨설팅 역량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전략 수립, 프로세스 혁신, 디지털 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있다.

배재민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는 “딜로이트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 전문성이 만나 기업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보다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지속가능하고 민첩한 미래 조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이사는 “버추얼 트윈은 단순한 IT 기술이 아니라, 기업의 제품, 시스템, 사람, 환경 전반을 디지털 세계에서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게 해주는 미래지향적 도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