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새학기를 맞아 중고등학생의 소비트렌드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이미지=KB국민카드]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탕후루 지고, 요거트 뜨고"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16일 새학기를 맞아 중고등학생의 소비트렌드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 및 커피·디저트)을 이용건수 기준으로 보면 커피(28%), 디저트전문점(19%), 패스트푸드(14%), 외국식(14%), 한식(11%) 순이었다.
2024년 디저트전문점 26개 세부업종의 중고등학생 이용금액 증감을 보면,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는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그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
중고등학생 요거트전문점 이용금액은 2023년 대비 2024년 317%, 이용건수도 177% 증가해 디저트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단, 디저트전문점 중 요거트전문점의 지난해 이용금액 비중은 1.0%, 이용건수는 0.5%로 미미했다.
이번 분석은 2019년에서 2024년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이 전체 업종에서 이용한 총 2.6억건의 결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KB국민카드 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월평균 이용금액은 20% 넘게 증가한 반면 성인 고객들은 2.3% 늘어나는데 그쳤다.[그래픽=KB국민카드]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7900원으로 21.6%, 이용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증가했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성인 고객은 5년 전 대비 전체 이용금액은 2.3% 증가, 이용건수는 1.2% 감소해 대비를 이뤘다.
중고등학생은 편의점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매점포함. 이하 동일)은 이용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고, 성인 고객의 편의점 이용비중 19% 대비 높게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하고,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으로 나누어 주 이용시간대를 살펴보면, 편의점은 등하교 시간대, 학교 매점은 오후 12시와 오후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4년 디저트전문점 26개 세부업종의 중고등학생 이용금액 증감을 보면, 2023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탕후루는 전년 대비 75% 감소했고, 그 자리를 요거트전문점이 차지했다.[그래픽=KB국민카드]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서비스 업종은 PC방으로 오락서비스 내 이용건수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코인노래방 16%, 무인사진관이 6%로 뒤를 이었다.
학기와 방학으로 나누어 오락서비스 소비형태도 살펴봤다. 방학기간에 학기중 대비 이용건수 비중이 높은 오락서비스는 PC방, 무인사진관 등으로 나타났다. 학기중에는 시간을 짬내서 갈 수 있는 코인노래방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5년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이용 업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연령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변화를 읽고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