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월 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기부트렌드 2025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사랑의열매]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기부트렌드 2025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기부트렌드 2025(효율과 낭만, 기부 감각을 깨우다)’를 기초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박미희·이수현 연구위원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강철희 행정대학원장, 국제이주기구 윤지현 파트 너십리드,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이영주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연세대학교 강철희 행정대학원장의 ‘관대함의 위기와 도전 : 지속 가능한 나눔을 향한과제’ 기조강연과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박미희 연구위원의 ‘기부트렌드 2025 Quick Reading’이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기부 감각을 깨우다 ▶기부자, 물성에 끌리다 ▶우리의 지문을 남기고 싶어요 ▶옴니레이징, 기부 감각을 깨우는 일관된 경험 ▶감각의 연결 – 로컬 기빙과 소셜 임팩트 ▶기부 감각 되살리기 총 6개의 기부트렌드를 제시했다.
올해 기부트렌드의 핵심 메시지로 ‘효율과 낭만, 기부 감각을 깨우다’가 선정되었다. 현대인들은 돈과 시간같이 자신이 가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하면서도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기대하는 낭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은 기부자들에게도 나타나는데, 한정된 자원 속에서 최선을 선택하고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바람이 기부과정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 ‘트렌드톡톡’에서는 ‘기부 감각,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비영리와 기업, 어떻게 협업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장 전문가의 의견교 환이 이루어졌다.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비영리 모금기관 및 모금분야 종사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2025년, Start!”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 컨퍼런스는 지난 10년간 이어진 기부트렌드 연구 성과를 돌아보며, 지속 가능한 나눔을 향한 앞으로의 과제를 전망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비영리 섹터의 사회변화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기부행동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파악하고자 나눔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기부트 렌드 연구가 벌써 10주년이 되어 기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나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는 비영리기관의 신규 사업전략, 모금 방향성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10년째 ‘기부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