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작아도 맛있는 체리·바나나’ 출시

수입 과일,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

최유나 승인 2024.12.26 08:05 의견 0
롯데마트는 12월 26일 고환율로 야기되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시리즈를 출시했다. [사진=롯데마트]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롯데마트가 고물가, 고환율 시기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시리즈로 물가 안정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26일 고환율로 야기되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시리즈를 출시했다.

시리즈는 통상적으로 판매하는 수입 과일과 비교해 과실이 작은 상품으로 구성하는 대신 판매가격은 20% 이상 낮춘 물가안정 상품이다. 기존에 운영하지 않던 규격의 상품을 신규 도입하고 매입량을 확대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마트는 크기가 작거나 외관이 흠으로 인해 상품화가 되기 어려운 B+급 농산물을 일반 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상생 농산물’이 고물가 시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을 기획했다.

실제 올해 롯데마트는 총 60여 품목의 상생 농산물을 선보였다. 1~11월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현재 판매중인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 상품은 체리와 바나나 2개 품목이다. 해당 상품들은 수입 과일 상품군에서 판매량 최상위권에 위치한 인기 과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먼저, ‘작아도 맛있는 체리(칠레산/팩/300g)’를 7990원에 판매한다. 100그램(g)당 가격 기준 일반 칠레산 체리 상품과 비교해 25% 가량 저렴하다.

상품은 일반 체리 상품보다 약 10% 가량 작은 24mm 내외 크기로 구성됐다. 과실이 작은 대신 씨앗의 크기도 작아 체리 과육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총 25t 가량의 ‘작아도 맛있는 체리’를 수입해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작아도 맛있는 스위티오 바나나(720g 내외/필리핀산)’를 일반 상품대비 50% 이상 저렴한 1990원에 대형마트 단독으로 판매한다. ‘작아도 맛있는 스위티오 바나나’는 3~5개의 바나나가 한송이로 구성된 상품이다.

스위티오 바나나는 고산지에서 재배되어 일반 바나나보다 식감이 찰지고 당도가 우수하다.

롯데마트는 수입 산지 다변화를 통해 수입 먹거리의 가격 방어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캐나다산 냉장 소고기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대비 시세가 5% 이상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지난 19일부터 시범 운영했다.

김민경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까지 급등하며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후의 가격 방어선이라는 대형마트의 역할을 다하고자 ‘작아도 맛있는 수입 과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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