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풀무원이 장애인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풀무원은 20일 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풀무원투게더’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24 올해의 편한 일터’에서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편한 일터’상은 장애인 고용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3년부터 제정된 상이다. 최고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에는 올해 풀무원투게더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기도 용인 양지에 위치한 풀무원투게더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장애인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2024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풀무원투게더에는 현재 총 35명의 장애인 직원(중증 장애인 33명 포함)이 근무 중이다. 풀무원투게더에서 일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은 풀무원 전 계열사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100% 워터 아이스팩 제조, 냉장 나또 택배 포장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풀무원투게더는 투게더공장 모든 영역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과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설계를 반영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건물 내부에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안전한 동선을 구축하고, 미끄럼 방지 바닥재,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주차구역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장애인 근로자들의 휴식을 돕기 위해 휴식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채광을 극대화하여 밝고 투명한 휴게 공간과 작업 환경을 구현했다.
풀무원투게더는 앞서 지난 10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2024년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도 선정되는 등 발달장애인과 여성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 중증 장애인 대상 직무 개발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 인증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 중증·여성 장애인 등 고용 여건이 취약한 대상자의 고용 확대, 새로운 직무 개발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업주를 대상으로 심사하며, 장애인 고용 분야에서 다른 사업체의 모범이 되는 기업에 수여된다.
풀무원푸드앤컬처 이동훈 대표는 “풀무원투게더가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되어 매우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투게더는 2022년 9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하며 설립되었다. 약 9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준공됐다.
사업장 이름인 ‘풀무원투게더’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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