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LG유플러스, 인공지능 기반 핵심 사업 성장 가속화

3분기 매출 3조 8013억원,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차민수 승인 2024.11.09 07:26 의견 0

LG유플러스는 2024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조 8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을 이뤘다. 서비스 매출은 2조 9904억원으로 2.9% 증가했다.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3.5%로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사진=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기반 핵심 사업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2024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3조 80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서비스 매출은 2조 9904억원으로 2.9% 증가했으며,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3.5%로 경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핵심 사업 영역 성장 배경: B2B 및 스마트홈 AI 기술 확대

매출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는 B2B와 스마트홈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성장 전략이 꼽혔다.

LG유플러스는 중장기 AI 전략인 'All in AI'를 통해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 회선 등 다양한 서비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스마트홈 부문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에이전트를 통한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성과를 보였다.

▶모바일 부문: MNO 가입 회선 2천만 돌파, 5G 보급률 70% 초과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 5465억원을 기록했다. MNO 가입 회선은 처음으로 2천만 개를 돌파했다., 5G 보급률은 70%를 넘어섰다.

특히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40.3%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출시해, AI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 서비스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업 인프라 부문: AI 응용 서비스 고도화로 8.6% 성장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AI 컨택센터(AICC)와 소상공인(SOHO) 솔루션 등의 성장에 힘입어 8.6%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AI 응용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며, B2B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솔루션 사업 매출은 9.6% 성장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IDC 사업 매출도 8.8%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 기업회선 사업은 8.0% 증가한 2091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스마트홈 부문: IPTV 및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 증가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6509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와 AI 미디어 에이전트 도입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IPTV 가입 회선은 2.2% 증가한 555만 4천 개,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3.9% 증가한 531만 3천 개를 기록했다.

미래 전략 및 전망

LG유플러스는 'AI 최적 조합(AI Orchestration)'과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B2C와 B2B 양쪽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2C에서는 퍼스널 AI 에이전트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B2B에서는 AI 사업을 적극 육성해 매출 성장률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성과 주주 환원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연내 공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의 여명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핵심 사업의 기반 인프라를 강화한 덕분에 경영 목표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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