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국기업들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와 인정이 높아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어요"
지난 5일 막을 내린 ‘2023 홍콩 핀테크 위크(2033 Hong Kong Fintech Week)’에 참가한 ㈜에프엔에스벨류 관계자는 6일 "우리나라보다 우리 회사의 블록체인 기술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기업 및 투자자들이 많아 신났다"고 말했다.
㈜에프엔에스벨류(대표이사 전승주)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패스워드리스 블록체인 보안인증 기술을 소개했다.
이회사는 UN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관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파트너로 전세계 신흥개발국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샌드박스를 추진하고 있다.
에프엔에스벨류는 2일과 3일 홍콩 완차이 컨벤션센터 내에 마련된 한국관 부스에 한국 핀테크기업 5곳과 공동으로 전시 및 설명을 진행했다.
이번 홍콩 핀테크 위크 참가는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기업들의 활로 개척과 적극적 투자 유치를 지원하려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과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양자의 노력으로 이뤄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홍콩 핀테크 위크에서 참여 한국기업들에 대한 글로벌 및 아시아 지역 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프엔에스벨류 측은 “투자자 및 핀테크 기술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한국기업의 기술력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테크 트렌드에 부응해 블록체인 및 패스워드리스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전시기간 내내 상담이 끊이질 않았다”고 전했다.
에프엔에스벨류 부스를 찾은 포르투갈의 자산운용 및 IB(투자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손은행(Bison Bank) 관계자는 "40년간 레거시 뱅킹을 해온 비손은 5년 전 핀테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해외 우수 핀테크기업을 찾고 아시아지역에 비손 진출을 도울 기업을 물색하기 위함"이라면서 "패스워드리스와 블록체인 기술기반 두 가지 기술의 핵심, 국제기구인 ITU로 부터 인정을 받은 에프엔에스벨류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에프엔에스벨류는 조만간 포르투칼 현지 관계자들과 컨퍼런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프엔에스벨류가 11월5일 막을 내린 ‘2023 홍콩 핀테크 위크(2033 Hong Kong Fintech Week)’를 통해 패스워드리스 블록체인 보안인증 기술을 소개했다.[사진=㈜에프엔에스벨류]
홍콩과 싱가포르 소재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협업 문의도 상담의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규모 여객선에 탑승하는 승객 인증과 관련해 블록체인 보안인증에 관심을 보인 싱가폴 소재 오션 그룹(Ocean Group PTE LTD)의 문의도 흥미로웠다.
전시장에는 글로벌 VS, PE 등의 참가자들도 많았다. 아시아지역 내 핀테크 기술기업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회사도 있었다. 특히 이들에게는 기술적인 면에서 강국으로 포지셔닝된 한국기업이 매력적으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에프엔에스벨류의 경우 수퍼앱 메가트렌드, 제로트러스트, 패스워드리스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해 아시아 지역 기업 집중 투자사들에게도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핀테크 위크 한국관 운영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주최로 ‘홍콩 스타트업 생태계 및 지원제도 설명회’와 ‘홍콩 스타트업 관련 간담회’ 가 마련됐다.
홍콩-선전 이노베이션 & 테크널러지 파크 관계자 및 홍콩에서 활동하는 한인 전문가 자문단이 참석,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홍콩 내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 및 정부지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행사에 참가한 전승주 에프엔에스벨류 대표는 “언론 등을 통해 과거에 비해 침체됐다고 전해진 홍콩 현지의 분위기는 듣던 바와 사뭇 달라 흥미로웠다”면서 “홍콩은 여전히 글로벌 및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특히 한국 기술기업에 대해 높은 관심과 신뢰를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많아 새로운 문을 열 수 있는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전승주 대표는 이달 중순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핀테크 전시 중 하나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기간 중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주관사들과 PwC 싱가포르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글로벌 핀테크 어워드 2023 리더십 부문 최종 수상후보로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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