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검단신도시 분양 흥행 성공 이유

분양가상한제로 상대적 가격 메리트
인천 1호선 연장·5호선 연장 논의 등 교통 호재

최유나 승인 2023.10.13 07:24 의견 0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모습. 10월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과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최유나 기자]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10월 분양에 나선 인천 검단신도시가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한 총 12개 단지 중 최다 청약접수 건수를 기록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에 이어 11일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이 올해 인천 최다 청약접수와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우며, 전타입 1순위 마감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7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9737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A타입 기타지역이 최고 경쟁률인 271.9대 1을 기록하는 등 전타입 1순위 마감됐다.

지난 10일 진행된 특별공급 접수에서도 195가구 모집에 1860건이 접수, 평균 9.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앞서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도 일반공급 622가구 모집에 1만3349명이 몰렸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1순위 청약 접수에서 62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349건이 접수돼 평균 2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PH 타입으로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군 브랜드에 교통호재 줄줄이 대기

이들 두 단지는 1군 브랜드인데다,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가운데서도 대장급 입지다. 무엇보다, 2025년 5월 개통예정인 인천 1호선 연장 노선(101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다.

101역은 한 정거장만 가면 공항철도(서울역~인천공항)가 지나가는 인천 계양역이다.

여기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환승역인 김포공항, 상암디지털미디어역, 홍대입구역, 공덕역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과 강남도 1시간 안팎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한창 논의중인 서울 5호선 연장, 서울 9호선 인천공항 직결, 김포한강신도시와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서부광역철도(GTX-D) 등 교통 호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에 분양가상한제로 상대적 저렴 인식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과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84㎡ 기준으로 5억원대 중후반의 분양가를 책정했다. 확장비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6억원 정도에 분양한 셈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분양가가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서울 거주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이가격이면 서울의 웬만한 지역의 전셋값도 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의 84㎡A타입 기타지역이 최고 경쟁률(271.9대 1)을 기록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달 분양예정인 인근의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A3블록에 들어서는 '고촌센트럴자이'(1297가구)가 8억원대(84㎡)에 분양할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싸다"는 인식도 더해졌다.

검단신도시 부동산업소 관계자는 "입주 3년차에 들어가면서 검단신도시는 상업시설이 속속 들어와 중심상권이 형성되면서 생활 불편이 해소되고 이들 단지가 입주하는 2026년이면 인천 1호선 연장노선이 개통되어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검단신도시 분양 초기에 84㎡ 기준 3억 원대 후반에서 4억원대 초반과 비교하면 많이 올랐지만, 6억원대 중·후반에서 7억원대에 거래되는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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