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최종 후보 7인 추천···새 대표 착수 돌입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선임·정관 개정 완료 예정

정영선 승인 2023.06.09 10:29 의견 0
KT는 6월 9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할 새 사외이사 7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사진은 KT 광화문 East 사옥. [사진=KT]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KT가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절차 개정에 나선다.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7인은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다.

특히 곽우영, 이승훈, 조승아 후보자는 주주들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 후보다. KT 이사회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 권익 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들의 추천을 받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인선자문단의 후보 압축 및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제1차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할 7인의 사외이사 후보를 결정했다.

오는 30일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 7인이 선임되면 상법에 따라 퇴임 이사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유지했던 임기만료 사외이사 3인의 직무수행도 종료된다.

또한 KT 이사회는 이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을 개정하고 관련 규정도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기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전환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통합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한다.

기존 지배구조위원회의 역할이었던 대표이사 후보군 발굴·구성 및 후계자 육성 업무 등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로 이관된다.

또한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요건을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 4가지 항목으로 변경한다.

더불어 이번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한해 외부 전문기관 추천과 공개모집뿐 아니라 주주 추천을 통해 사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구성하며, 주주 추천은 KT 주식 0.5% 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 한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사내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시 기존 요건(재직 2년 이상이며 그룹 직급 부사장 이상)과 함께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할 계획이며,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및 평가 시 인선자문단을 활용한다.

KT는 오는 30일 제1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임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이사회가 중심이 되어 신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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