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가격 비싼 프리미엄 제품 승부

MZ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가치소비’로 변화
bhc치킨, 정식품, 오리온, 풀무원, 대상 등 신제품 내놓아

최유나 승인 2023.04.20 10:13 의견 0

최근 MZ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이 ‘가치소비’로 변화하면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 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올바르고 반듯한 ‘핫도그 3종’, 풀무원식품 ‘메밀 비빔면’,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과일 듬뿍 망고청’,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사진=각사]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비싸도 좋으면 팔린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MZ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이 ‘가치소비’로 변화하면서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도 품질을 높이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프리미엄 브랜드 나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자연건면 브랜드의 두 번째 제품으로 ‘메밀 비빔면’을 출시했다. 풀무원 자연건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바람에 천천히 말려 면발에 소스가 잘 배어들고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건면이다.

‘메밀 비빔면’은 일반적인 라면 제품과 달리 새로운 공정 방식을 적용해 전문점 스타일의 메밀면 느낌이 살아있는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풍성한 김과 통깨 건더기, 볶은 메밀 건더기를 넣어 식감과 풍미를 살렸다.

정식품은 프리미엄 두유 라인으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을 선보였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적극 반영해 선보인 제품으로 고단백 설계를 통해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 D를 더해 균형 있는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MZ세대부터 운동과 여가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층까지 전 연령에서 인기다.

bhc치킨이 출시한 프리미엄 신메뉴 ‘더블팝 순살’과 ‘스윗킹폭립’[사진=bhc치킨]

bhc치킨은 2023년도 첫 번째 신메뉴로 새로운 순살 치킨 ‘더블팝 순살 후라이드’과 ‘더블팝 순살 양념’ 그리고 바비큐 소스와 후레이크가 강조된 단짠바싹한 ‘스윗킹폭립’ 등 3종을 20일부터 전국 매장서 동시에 출시했다.

새로운 순살 메뉴 ‘더블팝 순살’은 후라이드와 양념 2종으로 선보였다. ‘더블팝(Double-Pop)’ 시리즈는 바삭함과 촉촉함 2가지 식감이 선사하는 맛의 향연이 입안에서 터진다는 의미를 담아 네이밍 되었다.

‘더블팝 순살 후라이드’는 크런치 크럼으로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프리미엄 순살치킨이다. 특히 한 입 크기로 정선한 닭다리 살을 사용해 먹기에 좋다.

‘스윗킹폭립’은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레드킹폭립’의 매운맛과 반대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소스와 후레이크를 활용한 달달한 맛의 레시피를 적용해 만든 제품이다. 특히 아이가 있는 패밀리 타깃의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폭립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신메뉴 출시로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를 통한 본사와 가맹점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프리미엄 디저트 ‘초코파이 하우스’를 상온 제품으로 출시했다. 초코파이 하우스는 지난 2017년 초코파이를 프리미엄 디저트로 재해석해 선보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수분 함량을 높여 더욱 촉촉해진 소프트 케이크 사이에 ‘스노우 마시멜로’를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올가홀푸드는 국산 우수 쌀 품종 골든퀸 3호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지은 프리미엄 즉석밥 ‘유기농 골든밥’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품종 쌀 골든퀸 3호는 낱알이 크고 투명도가 높다. 품종 순도 94% 이상의 상등급 쌀만을 엄선했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과일이 99% 이상 함유된 ‘과일 듬뿍 망고청’ 신제품을 선보였다. 과일이 99% 이상 함유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페루산 애플망고와 망고 농축액 등 망고를 66% 이상 사용했다.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따라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간편식 브랜드 ‘올바르고 반듯한’을 론칭했다.

‘올바르고 반듯한’의 첫 제품은 핫도그 간편식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국내산 찹쌀가루를 사용해 만든 핫도그를 최적의 온도로 튀겨내 육즙과 바삭한 식감의 핫도그피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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