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치료비 지원

328명에게 치료비 8천만원· 물품 전달

최유나 승인 2022.11.30 09:59 의견 0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헌혈기부권 공모사업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328명에게 치료비와 투병물품을 지원 완료했다. 사진은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희망박스’ 구성물품[사진=협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협회장 신희영’)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조남선)의 헌혈기부권 공모사업을 통해 조혈모세포 이식환자 328명에게 치료비와 투병물품을 지원 완료했다.

헌혈기부권은 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 대신 해당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이다.

협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받아 조혈모세포 2차 이식환자 16명에게 200만원씩, 저소득층 환자 12명에게는 400만원씩 총 28명의 환자에게 8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둔 환자 300명에게는 스킨 케어와 감염 예방 물품으로 꾸린 ‘희망박스’도 제공했다. 이식 전 강도 높은 항암 치료와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식 2~3주 전에 제공해 환자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희망박스’를 지원받은 한 이식환자는 “준비하려던 물품을 받게 돼 잘 사용 중이다"면서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이라는 선한 영향력의 힘, 그리고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인사를 전해왔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김건중 사무총장은 “헌혈과 조혈모세포 기증은 사람이 사람에게 직접 나눌 수 있는 생명나눔의 실천이다"면서 "이번 헌혈기부권 공모사업을 통해 헌혈자와 조혈모세포 기증자의 고귀한 나눔이 혈액암 환자의 완치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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