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고액후원자클럽 ‘상프론티에르 클럽’ 발족

제1호 김남귀 ·제2호 채정자 후원자 기부 약정식 열려

차민수 승인 2022.11.18 10:04 의견 0

국경없는의사회는 11월16일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상프론티에르 클럽(The Sans Frontières Club)’을 발족했다.[사진=국경없는의사회]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사무총장 티에리 코펜스)는 지난 16일 한국사무소 설립 10주년을 맞이해 ‘상프론티에르 클럽(The Sans Frontières Club)’을 발족했다.

‘상프론티에르(Sans Frontières)’는 프랑스어로 ‘국경이 없는(without borders)’이라는 뜻이다.

상프론티에르 클럽은 ‘모든 사람은 인종, 국적, 종교 등 어떤 것과도 관계없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국경없는의사회(Médecins Sans Frontières)의 신념에 공감하고, 국경없는 구호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고액후원자의 모임이다.

이날 개최된 상프론티에르 클럽 론칭 행사에서는 클럽 제1호 김남귀 후원자와 제2호 채정자 후원자의 기부 약정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론칭 행사에는 국경없는의사회의 후원자와 지지자, 구호활동가가 한자리에 모여 생명을 살리는 구호활동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기부문화 확산의 필요성과 후원의 가치에 공감했다.

공식 파트너인 컴패니언(The MSF Companion)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성호(Denis Sungho Janssens)도 함께 자리했다.

티에리 코펜스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무력 분쟁과 전염성, 자연재해의 영향이 있거나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면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국경없는의사회의 구호활동에 꾸준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2012년 개소해 커뮤니케이션, 모금, 구호활동가 채용·파견 활동을 통해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무소가 문을 열기 전인 2004년부터 한국인 활동가가 국경없는의사회의 의료 구호활동에 참여했다. 그간 내과의, 외과의, 산부인과의, 마취과의, 간호사, 약사, 행정가 등 60여명이 남수단,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말라위, 레바논, 시에라리온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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