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가입자 증가···IPTV, 초고속인터넷 성장세

전체 이통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7.0%
2분기 매출액 3조3843억 ,영업익 2484 억원

정영선 승인 2022.08.05 14:19 의견 0

LG유플러스는 8월5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843억원, 영업이익 24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7.5% 감소했다. [사진=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5G 가입자 증가로 IPTV, 초고속인터넷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2분기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줄었다.

LG유플러스는 5일 2분기 영업이익이 24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희망퇴직, 계절성 비용 등이 포함된 일회성 인건비가 크게 늘면서 영향을 끼쳤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3조3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어났다.

무선사업 수익은 전년에 비해 2.2% 증가한 1조541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한 무선 가입자는 총 4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4.2% 증가한 537만3000명이다. 전체 이통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7.0%에 달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분기 MVNO 가입자는 전년 대비 40.6% 늘어난 331만4000명을 기록했다. 공용 유심, 제휴 확대, 장기고객 대상 혜택 제공 등이 가입자 만족도를 높인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을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IPTV 수익은 전년동기대비 7.8% 늘어난 3276억원이었다. 초고속인터넷 수익은 같은 기간 7.3% 늘어난 2520억원이었다.

이밖에 기업 인프라 사업 수익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4032억원,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은 3.7% 상승한 691억원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 및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 통신 사업 분야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동시에 비통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통신 사업에 적용했던 고객 경험 혁신 기반의 질적 성장을 신사업 영역에서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한다. 앞서 주주 가치 제고 및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배당성향을 40% 이상으로 상향했고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고객가치 혁신 경영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 도출과 함께 재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