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성균관대와 AI인재 육성"…졸업요건에 ‘AIFB’ 도입

정영선 승인 2022.05.19 15:38 의견 0

실무형 AI 인재 양성 목적으로 KT가 개발·운영 중인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 'AIFB'가 성균관대학교 재학생들의 졸업 요건 중 하나로 채택된다. [사진=KT]


[나눔경제뉴스=정영선기자] KT의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 (AIFB)이 올해부터 성균관대 학생들의 졸업 요건 중 하나로 도입된다.

19일 KT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졸업 예정자가 AIFB를 취득할 경우 '신3품인증제' 내의 인공지능(AI) 영역에서 졸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5개 영역(인성·글로벌·창의·AI·인턴십)으로 구성된 ‘신3품인증제’는 성균관대의 공통 졸업요건이다. 졸업 예정자는 인성 영역을 포함해 총 3개 영역에서 학교가 인정하는 활동을 수행하거나 전문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성균관대는 KT와 협력해 졸업 예정자가 AIFB를 취득할 경우 신3품인증제 내의 AI 영역에서 졸업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KT는 올 여름방학 기간 운영되는 도전학기를 통해 AIFB 시험 기회와 함께 이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 과정 ‘AIFB 레디’을 제공한다.

AIFB는 기업의 직무에 따라 필요한 AI 활용 역량의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3개 트랙(Basic, Associate, Professional)으로 구성됐다. 성균관대 학생들은 중급 트랙(Associate)의 자격 시험 대비 과정을 수강하고 이후 자율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KT는 AI 산학연 협의체(AI원팀)과 공동 개발한 AIFB를 민간자격으로 등록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 ‘AIFB 레디’와 함께 대학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왔다.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성균관대 졸업 인증제에 AIFB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인재 양성 및 AI 실무 인력에 대한 산업계 갈증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조준모 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겸 교무처장은 “AIFB 도입을 통해 성균관대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과 함께 관련 실무경험을 축적해 융복합 창의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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