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팬데믹 속에서도 매출 40조 첫 돌파

2021년 매출 41조 7,022억원, 영업이익 2조 401억원
올해 해외수주 목표 37.4억달러로 상향

차민수 승인 2022.01.26 16:06 의견 0
현대모비스는 2021년 매출 41조 7022억원, 영업이익 2조 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 3,625억원을 기록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모빌리티 현대모비스 전시관[사진=현대모비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현대모비스가 친환경차 생산량 확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매출 증대로 매출 40조원을 넘겼다.

현대모비스는 26일 2021년 매출 41조 7,022억원, 영업이익 2조 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 3,6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5%, 54.7% 늘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따른 완성차 생산 감소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 SUV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조 6,114억원, 영업이익 5,286억원, 당기순이익 5,5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9조 3,231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 부품 매출은 2조 482억원으로 분기 기준 전동화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25억 1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전년 대비 43% 급증한 수주 실적이다.

올해는 이보다 50% 가량 증가한 37억 4700만 달러의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전장과 램프, 전동화 등 핵심 부품 경쟁력과 현지 고객사 전담 조직을 통한 맞춤형 수주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수익성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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