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올해 설 휴무 실시 기업의 73.7%가 5일 휴무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설 상여금 지급 기업 61.9%, 전년대비 1.6%p 감소

차민수 승인 2022.01.23 11:59 의견 0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주말 2일을 포함해 ‘5일’간 휴무한다고 답했다.[사진=나눔경제뉴스DB]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번 설에 5일간 휴무하고, 10곳중 6곳이 지난해와 비슷한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2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73.7%가 주말 2일을 포함해 ‘5일’간 휴무한다고 답했다.

그 외에는 ‘4일 이하’ 13.4%, ‘6일 이상’ 13.0%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의 97.9%가 올해 설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변했다.

300인 이상 기업은 ‘6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29.6%)이 300인 미만 기업(10.2%)보다 높았다. ‘4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7.0%)은 300인 미만 기업(14.4%)보다 낮게 나타나 규모별로 차이를 보였다.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금년도에 61.9%로 지난해(63.5%)에 비해 1.6%p 감소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300인 이상 기업(68.0%)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설 상여금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지급’이라는 응답이 91.0%로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작년보다 적게 지급’ 응답은 4.7%, ‘작년보다 많이 지급’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한편, 응답기업의 53.9%는 올해 설 경기상황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36.3%로 비교적 높은 반면,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9.8%에 불과했다.

규모별로는, 설 경기가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12.0%)이 300인 미만 기업(9.4%)보다 2.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37.0%)이 300인 이상 기업(32.0%)보다 5.0%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올해 기업의 영업실적 달성에 가장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응답기업의 43.0%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이러한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31.9%)에 비해 300인 미만 기업(44.9%)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건비 상승’(23.7%),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18.3%), ‘글로벌 공급망 불안’(6.8%), ‘기타’(4.2%), ‘금리인상’(3.0%), ‘환경․기후이슈 대응’(1.0%)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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