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기업 CEO 새얼굴] (2)제약업계

김은미 GE헬스케어코리아 사장 등 여성 CEO 진출

차석록 승인 2022.01.17 08:03 의견 0
주한외국기업 제약업계는 여성 CEO들의 선임이 두드러진다[사진=KOFA]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국내에는 약 1000여개의 주한 외국기업들이 법인이나 지사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에 들어와 있다.

주한외국기업연합회(KOFA:상임대표 김종철)는 매년 주한외국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교체나 선임 실태를 조사해오고 있다. KOFA는 1999 년 설립된 주한외국계기업 연합체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주한글로벌기업대표이사협회(G-CEO)와 주한외국기업인사관리협회(KOFEN HR) 등의 법인회원사와 외국계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개인 자격으로 가입돼 있다.

조사대상의 취임시기는 2021년 하반기 6월 부터 12월까지다.나눔경제뉴스는 1000 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램던 조사한 2021년도 실태조사를 시리즈로 소개한다.[편집자주]

제약업계는 여성 CEO들의 진출이 두드러진다. 전체 7명의 CEO 선임 가운데 4명이나 여성 CEO다.

김은미 GE헬스케어코리아 사장을 비롯해 한국엘러간 김숙현 사장, 한국산도스 안희경 사장, 안텐진코리아 김민영 사장 등이다.

김은미 사장은 20년 이상 GE에서 다양한 업무를 역임했다. 2000년 GE헬스케어코리아 오퍼레이션 분석가로 커리어를 시작해 GE의 리더십 패스트 트랙인 재무 전문 리더십 프로그램 FMP를 이수하고 글로벌 감사 조직 CAS에 발탁되어 한국, 미국, 대만 등지에서 리더십 역량을 키웠다.

2012년 재무기획 분석 매니저로 GE헬스케어코리아에 합류한 김 사장은 이후 GE헬스케어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비즈니스의 운영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지속가능한 커머셜 조직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헬스케어 합류 이전에는 GE캐피탈에서 재무기획 분석 매니저를 역임하며 GE캐피탈-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합작투자(JV) 관련 중요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안텐진(Antengene Corporation Limited)은 작년에 한국에 전액 출자된 자회사를 설립하고, 한국 지사장으로 김민영 신임 대표를 임명한 바 있다.

안텐진은 혈액암과 종양학 분야에서 글로벌 계열 최초 및 최고의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는 데 전념하는 바이오제약 기업이다.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전역에서 활발하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김민영 지사장은 30년 넘게 제약업계에서 일하면서 경험을 쌓아왔다. 안텐진에 합류하기 전 입센 코리아 사장직을 역임하며, 신제품 출시와 조직 변혁을 통해 높은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일라이 릴리에서는 13년간 한국 및 아시아 리전에서 근무하면서, 마케팅, 영업 및 마켓 액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더십 역할을 수행했다. 일라이 릴리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IMS Health(현 IQVIA)와 서울대학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이밖에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사장은 15년간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에서 조직 관리 및 경영 능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최근까지 존슨앤드존슨메디칼에서 한국, 대만, 홍콩을 포함한 북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매년 목표 성과를 초과 달성하고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성장을 일궈내 사업적 우수성을 창출하고 조직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밖에 디앤디파마텍, 홍유석 사장, 버박코리아 (동물약품)서흔수 사장 등도 새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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