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출발부터 화제 모아

테니스 스타 이형택, 트로트 가수 차수빈, 배우 신승환 등 출연

최유나 승인 2022.01.08 17:34 의견 0

LG유플러스 계열 ‘더라이프’ 채널은 '내일은 영웅' 후속으로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를 6일부터 방영한다.[포스터=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가 신개념 골프 오디션 예능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는 LG유플러스 계열 '더라이프' 채널이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박세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98년 US오픈 맨발 투혼 이후 제일 재밌었던 게임’이라고 밝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1월 6일 첫 방송에서는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의 진행을 맡은 ‘ 박세리와 구력 28년의 자칭 ‘명랑 골퍼’ 김용만이 8명의 골프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갖고 이 선수들과 깐부를 맺을 연예인들의 골프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전편인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꿈을 향해 스윙하라’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가 다시 보고 싶은 선수로 선정된 골프 선수 8인이 등장해 신개념 골프 예능 도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선수로 꼽을만큼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박단유 선수, 귀여운 외모와 상반되는 실력을 갖춘 ‘내일은 영웅’의 공식 마스코트 김민서 선수를 비롯해 고다영, 이주현, 윤세은, 우윤지, 양희주, 신하윤 선수가 깐부 찾기에 나섰다.

이어진 깐부 결정전에서는 8명의 선수들이 심사위원이 되어, 함께 팀을 이룰 연예인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골프 오디션이 진행됐다.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의 오디션 방식은 ‘단 한 번의 킬링샷’. 오디션 방식을 알게된 참여 연예인들의 당황스러움과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에서도 공개되지 않아 베일에 싸였던 연예인들이 한명씩 차례로 등장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참가자는 배우 신승환. 오디션 내내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첫 데뷔 무대보다 더한 김장감에 스트레스를 호소했던 신승환은 킬링샷으로 어프로치를 선택했고 긴 루틴 끝에 목표 거리와 근접한 결과가 나와 선수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두번째로 등장한 배우 최윤소는 “골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럭키’다”라며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해맑게 말해 박세리와 선수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그녀는 드라이버를 킬링샷으로 선택했지만 자신의 장점으로 꼽은 ‘불사의 드라이버’를 여실히 인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으로 오디션장을 찾은 연예인은 가수 강현수였다. 강현수는 오디션 참가자들 사이에서 우승 후보 1순위로 지목된 것은 물론 경기가 치뤄질 골프장 코스를 분석해 오는 등 철저한 준비로 선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흔치 않는 좌타 골퍼인 그가 킬링샷으로 선택한 것은 7번 아이언.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기본 자세가 어긋나있다는 박세리의 독설을 듣기도 했다.

네번째 참가자는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 선수로 “퍼팅감이 계속 올라오고 있고, 드라이버로는 ‘악성 스트레이트’라고 불린다”고 말하며 국대급 자신감을 보였다. 킬링샷으로 고민없이 드라이버를 선택한 이형택은 비거리 257미터로 박세리와 선수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뒤이어 등장한 가수 김형중은 자신을 ‘파워히터’라고 소개하며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30미터 정도로 스코어는 지더라도 거리는 포기 못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했다. 김형중 역시 킬링샷으로 드라이버를 선택했고 애매한 결과에 큰 반응이 없는 선수들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골프과 출신인 트로트가수 차수빈은 골프를 쉰지 오래 되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지만 드라이버로 선택한 킬링샷이 굴러가고 말아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탄식을 금치못했다.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의 일곱번째 참가자는 트로트가수 신인선으로 구력 1년차의 골린이지만 베스트 스코어가 82타라고 밝혀 선수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7번 아이언을 킬링샷으로 선택한 그는 파워풀한 스윙을 선보였지만 담장을 넘는 미스샷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낸 연예인은 바로 이 프로그램의 MC 김용만이었다. 다른 참자가들과 다름없이 긴장한 모습을 보인 김용만은 “아이언은 기가 막혀요”라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신인선과 마찬가지로 킬링샷이 좌측 담장을 넘겼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진지한 태도로 오디션에 임한 8인의 연예인들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지켜본 8인의 선수들은 ‘깐부 작대기’를 통해 2명씩 팀을 이뤘고 다음주 2회 방송부터 본격적인 명승부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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