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2022년 삼성전자향 매출 938억 전망"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 가능성?희박

차민수 승인 2021.10.28 07:48 의견 0
RFHIC는 무선주파수(RF)와 마이크로웨이브기술로 기후, 공항 등 다양한 레이더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사진=알에프에이치아이씨]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내년 삼성전자로의 매출 두배 늘어난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28일 RFHIC가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등 악재가 해소되고 오를 일만 남았다며 5G 네트워크장비업종 내 톱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RFHI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추천 사유로 크게 4가지를 들었다. ▲3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 이후 2022년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 추세 전망▲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매각 가능성 희박▲2022년 초 전력 반도체, 플라즈마 등 신사업 진출 성과▲3.5GHz를 5G 주파수로 사용하는 통신사들이 급증하는 양상이라고 들었다.

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악재가 소멸하고 호재가 서서히 드러나는 양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투자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삼성 네트워크 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 사실상 희박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증시에서 부각된 삼성의 네트워크사업 부문 매각 가능성은 일부 투자가들의 우려와는 달리 삼성이 향후 2~3년내 네트워크사업부를 매각할 가능성은 휴대폰 사업에 미칠 영향이 커 사실상 희박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화웨이가 휴대폰 시장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네트워크사업부문에서의 강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삼성·LG는 사내 존재감이 전혀 없던 셋톱박스 사업을 TV 사업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2017~2018년이 되어서야 매각에 나선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홍식 연구원은 "5G가 4차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휴대폰이 새로운 디바이스와 경쟁 할지도 모르는 애매한 상황에서 삼성이 네트워크 사업 매각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아마도 노키아 인수가 쉽지 않은 시스코가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인수를 원해서 소문이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현 상황에선 매각이 성사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이 5G를 포기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4분기 부터 본격 실적 회복 추세 진입

RFHIC는 미국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연결 매출액 191억원, 영업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하지만 4분기엔 2분기 수준을 넘어서는 실적 기록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삼성을 통한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증대와 더불어 방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수주 동향을 감안하면 삼성이 AT&T/T-Mobile 벤더로 선정되지 않는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김홍식연구원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3~4GHz 주파수 대역을 다량 확보한 버라이즌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향 매출액은 938억원으로 금년대비 2배 성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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