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양시민의 건강 증진 위해 나섰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 8일 안양시에 소상공인 지원 패밀리케어건강검진권 및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코로나19 감염병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대호 안양시장,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오세경 느린소사회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지원금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들로 구성한 느린소사회봉사단의 발족 15주년을 맞아 ‘고·소·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양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고·소·미는 ‘고맙고 소중하고 미안한 나의 몸 되돌아보기’의 약자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의미다.
고·소·미 프로젝트는 총 3가지 ▲뇌혈관질환 건강검진 ▲심장혈관질환 건강검진 ▲시설 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 사업으로 진행한다.
뇌혈관질환 건강검진과 심장혈관질환 건강검진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소상공인 중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해 긴급지원 생계비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안양시청으로부터 추천받은 30명에게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웰니스건강증진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패밀리케어클리닉 건강검진권을 전달한다.
패밀리케어는 가족 간의 유전인자, 생활환경, 생활습관 등 만성 질병의 원인을 공유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가족력이 높은 질병을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리닉이다. 3대 주요질환 뇌혈관질환·심장혈관질환·암질환 특화건강검진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지원받는 30명의 대상자 중 15명은 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 뇌혈관질환 검진패키지를 전달한다.
심장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본인이 심장혈관질환을 앓는 15명은 심장혈관질환 검진패키지를 전달받아 지정 기간 내에 전액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시설보호종료아동 자립생활지원사업은 안양시 아동복지시설·청소년복지시설의 보호종료아동 중 안양지역 내에 정착한 아동 15명을 선발하여 안양지역 내 사용 가능한 안양사랑상품권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병원 교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안양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작게나마 숨 한번 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경 단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자,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천 원씩 모금하여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를 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느린소사회봉사단은 2006년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발족하여 운영되고 있다. 올해 15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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