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21 IYF 월드캠프 마지막날인 지난 16일 외국인 노래자랑 K-pop Singing Contest가 개최되어 각국의 참석자들이 한국어 노래 솜씨를 뽐냈다. [사진= IYF]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코로나도 막을 수 없다. 포기하지말고 어려움을 이겨내자."
인성함양과 문화교류를 통해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 ‘2021 IYF 월드캠프’가 지난 16일 5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IYF 월드캠프’는 ‘The World Connected(연결된 세계)’를 주제로 명사 초청강연, 클래식 음악과 각국 전통 댄스 등 문화공연, 24가지 ‘아카데미’와 세계 청소년 박람회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로 구성됐다.
12일, 한국에서의 온라인 개막을 시작으로 각국의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최된 ‘2021 IYF 월드캠프’는 전 세계 89개국에서 60만8천여 명의 대학생, 청소년이 참석했다. 월드캠프가 처음 온라인으로 전환된 지난 해 등록자 27만 명에서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또한, ‘IYF 월드캠프’를 중계하는 각국의 방송사도 작년 131개에서 460개로 늘어나면서 약 10억 명의 시청자가 ‘월드캠프’에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IYF 월드캠프’는 규모의 성장뿐만 아니라, 비대면 시대 건전한 청소년 온라인 문화 컨텐츠로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았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페르난도 루고 파라과이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부통령과 장관, 유명 권투선수이자 필리핀 상원의원 매니 파키아오, 미국 오클라오마주 상원의원 제임스 랭크포드와 우리나라 국회의원 김영식, 박성중, 서병수, 이개호, 이상민, 태영호 등이 IYF의 청소년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의 방향에 공감하며 성공적인 행사를 축하했다.
X
대학생 글로벌 교류의 장 ‘2021 IYF 월드캠프’가 지난 16일 5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는 박문택 IYF 회장,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국민배우 이순재 등 유명인사들이 강연에 나섰다[사진=IYF]
▶‘마인드 강연’과 명사 초청강연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고’가 가진 마음의 세계를 배우는 명사 초청강연이 참석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강연에 나선 박문택 IYF 회장,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국민배우 이순재, 브라질 유명 언론인 주앙 루이스는 각자가 가진 성공의 마인드를 삶의 경험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특히,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짐 로저스는 미래의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에 대해 강연했다.
짐 로저스는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열정을 따르고, 자신의 나라를 떠나 살아보기도 하고 외국어와 역사, 스스로 사고하는 법을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클래식에서 전통댄스, K-POP까지···다양한 문화체험
이번 월드캠프에서는 비록 비대면이지만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월드캠프 마지막날인 16일(금) 오후에는 외국인 노래자랑 ‘K-POP Singing Contest’가 열려 각국의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노래실력을 뽐냈다.
64개국 221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개 팀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는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가창력과 함께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온라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프리카 토고의 시카와 뤼앙쥐 듀엣이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인성교육과 문화교류로 청소년 변화 이끈다
캠프 기간 개최된 세계 청소년 박람회는 각국 대학생들이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을 나누며 꿈을 향해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
강연 콘테스트 형식으로 열린 박람회는 21명의 대학생이 참가했고, 꿈을 향한 쉼 없는 도전의 경험을 발표한 미얀마 퉤사잉빤씨와 인도 아시리타 레마 반달라씨가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어 통역사를 꿈꾸며 한국어 공부를 독학 중인 퉤사잉빤씨는 “겨자씨처럼 작아 보이는 제 꿈도 겨자나무처럼 커질 거라는 것을 알려주신 할머니의 마음을 만나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이겨내고 통역사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산타마르타의 나옐리 카마초씨는 “강연을 듣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들이 오히려 내 삶에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국제청소년연합(IYF) 관계자는 “24년간 매년 여름 개최해온 월드캠프가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규모가 훨씬 커졌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 세계 많은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청소년연합은(IYF) 다음달 개최되는 ‘IYF 유스캠프’를 비롯해 ‘세계문화 댄스페스티벌’, ‘코리아 캠프’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온라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