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보고서] 조선산업 중장기 호황 국면 진입

대형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중심...'31년까지 발주 강세 지속

차민수 승인 2021.05.20 15:59 의견 0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셔틀탱커선[사진=삼성중공업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조선산업, 호황 파도가 다가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은 최근 발표한 'Clarksons Research Forecast Club' 4월 보고서에서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20년 글로벌 선박 신조 발주는 침체했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해 '2023~'2031년까지 연평균 발주량이 '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1~'22년 신조 발주량은 세계 경제 회복을 비롯해 ▲글로벌 물동량 증가 ▲국제해사기구(IMO)규제로 인한 노후선박 교체 등으로 모든 선종에 걸쳐 확대되어 '20년 795척 보다 50% 이상 증가한 연평균 약 1200척(3100만CGT)으로 전망했다.

클락슨은 '21년 3월 기준 세계 수주잔고의 약 1/3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며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 발주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IMO 환경 규제 지속 ▲선대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23~'31년 평균 발주량은 '2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800(4000만CG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조선소가 주력하는 컨테이너선은 1만5000TEU 이상 대형선을 중심으로 매년 250~300척이 발주되어 '20년 105척 대비 최대 2~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에상했다.

LNG선은 환경규제, 선대 교체 수요 등으로 연간 60척 이상 견조한 발주세가 유지될 것으로 클락슨리서치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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