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절망에서 희망을 준 긴급 임시주택 지원…1호 가구 입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시와 공동 진행, 연내 23개로 확대

최유나 승인 2021.05.06 10:29 의견 0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공사, 구로구청과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주거 위기가정에 긴급임시주택을 제공 사업을 진행하여 올해 1호 입주 가정이 탄생했다.[사진=홈앤쇼핑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절망에 빠진 가정에 희망을 주었다." 홈앤쇼핑(대표이사 김옥찬)이 퇴거 위기에 처한 아동주거 빈곤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긴급임시주택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6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주택도시공사, 구로구청과 '구로구 긴급임시주택 지원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주거 위기가정에 긴급임시주택을 제공 사업을 진행하여 올해 1호 입주 가정이 탄생했다.

이번 긴급임시주택 1호 가정으로 입주한 민석(가명)이네 가족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여행사에 근무하던 아버지가 실직해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등 금전적 위기로 심각한 주거 문제를 겪고 있었다.

민석(가명)이의 아버지는“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막막해 절망적인 생각을 하던 중에 긴급임시주택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다”,“퇴거 시 정착금도 지원되는 만큼 용기를 내어 잘 살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시 중 일부 자치구 및 지역 주거복지센터는 갑작스럽게 퇴거 위기에 처한 가구를 위해 긴급임시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긴급임시주택 대부분은 반지하 또는 노후 된 주택으로 가족이 생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주택이 많아 보다 안전한 긴급임시주택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원된 후원금 중 일부는 긴급임시주택 조성에 필요한 가전, 가구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되며 또한 긴급임시주택 퇴거 후 주거상향비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홈앤쇼핑은 2015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개보수, 여성·아동·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학습키트 지원사업 등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김옥찬 대표이사는“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경제절벽에 빠지는 저소득층 가정이 늘고 있고 특히 아동을 동반한 가정은 그 어려움이 더욱 심하다”며“올해 1호 지원 가정을 시작으로 23호 가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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