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실 작가,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 선정

이분법적 질서를 교란시키는 새로운 접근법 보여
우승상금 2000만원과 전시 지원금 지원 받아

최유나 승인 2021.03.03 18:14 의견 0
류성실 작가.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사진=류성실 작가]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류성실 작가(사진)가 에르메스 재단이 후원하는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매년 시상을 해왔으나, 지난 2016년 제16회부터 ‘격년제’, ‘최종 수상자1인 선정’방식으로 전환되었다.

최종 후보 3인의 신작을 전시한 후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던 방식과는 달리, 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국내외 미술계 인사6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심층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1인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에르메스 재단으로 부터 2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이와는 별도로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신작을 실험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전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 신작으로 구성되는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자 류성실 작가의 개인전은 에르메스 도산 파크 지하1층에 위치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2022년 가을에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의 6인 심사위원단은 국내는 전 아뜰리에 에르메스 큐레이터인 독립 큐레이터 김윤경, 2003년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출신으로 국제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이자 독일 슈테델슐레 교수인 양혜규, 제7회 서울 미디어시티 비엔날레(2012년)총감독을 지낸 평론가이자 계원조형대학교 유진상 교수로 구성됐다.

해외 심사위원으로는 이태리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로 아르테 포베라 미술운동을 주도한 주세페 페노네,프랑스의 구상회화를 이끌었던 대표적인 작가 장-미셸 알베롤라와 에르메스 재단의 부대표인 파스칼 뮈사르로 구성되었다.

심사위원단은 “류성실 작가는 일종의‘ 1인 미디어 쇼’를 통해 예술과 비예술,실제와 허구 등 기존의 이분법적 질서를 교란시키는 새로운 접근법을 보여준다"면서 "자신의 가족사와 동시대 한국의 정치-사회적 이슈들,그리고 전통적 형태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합하고 재구성해, 지역성과 보편성을 모두 함축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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