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포장재 그린실드 해외 생분해성 인증 ‘OK Compost Industrial’ 획득

차석록 승인 2021.02.26 13:39 의견 0
한국제지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가 해외 생분해성 인증 ‘OK Compost Industrial’를 획득했다[사진=한국제지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한국제지 친환경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가 해외 생분해성 인증 ‘OK Compost Industrial’를 획득했다.

한국제지(대표이사 안재호)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그린실드로 해외 생분해성 인증인 OK Compost Industrial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한국제지 그린실드는 종이컵, 팝콘 컵, 식품 및 화장품 포장재에 사용한다. 재활용 및 생분해가 어려워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반 종이컵과 달리, 별다른 필름 제거 공정 없이 쉽게 물에 분리돼 종이로 재활용될 뿐만 아니라 생분해할 수 있다.

그린실드는 최근 국내 최초로 친환경 시네마 도입 계획을 밝힌 롯데시네마의 팝콘 컵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린실드가 획득한 생분해 인증 OK Compost Industrial은 비영리단체이자 유럽 시험 인증 기관인 ‘TUV AUSTRIA’가 발행한다. 이 단체는 ISO·국제 표준 관련해 독립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분해성 인증 담당 기관이다.

생분해성 인증은 유해물질 농도 측정, 생분해성, 퇴비화, 퇴비 독성 테스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제지 그린실드는 재활용성 인증 획득에 이어 생분해성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국제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한국제지 담당자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와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이 떠오르면서 여러 기업이 기존 제품을 자연에 이로운 소재로 바꾸거나, 새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특히 유통 업계에서 그 움직임이 두드러지며, 국내 제지 업체들도 앞다퉈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