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신설···ESG경영 박차

지주 사내·사외이사 전원 구성,?다음달 초 이사회 최종 승인
우리은행 등 그룹사?CEO?참여?'그룹?ESG경영협의회'도 신설

정희진 승인 2021.02.07 18:33 의견 0
우리금융그룹이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그룹사 CEO들이 참여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를 신설한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나눔경제뉴스=정희진기자] 우리금융이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사 CEO들이 참여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도 설립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금융그룹’, ESG 경영원칙’을 각각 선언하는 등 ESG경영에 전사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7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ESG 이슈에 대한 효율적 의사결정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ESG 관련 각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는 등 그룹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ESG경영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사내·사외이사 9인 전원으로 구성되고, 위원회 신설은 다음달 지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 시 지주와 우리은행에 ESG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지난 1월에는 그룹사간 ESG경영활동의 원활한 의사소통 및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그룹사 CEO를 위원으로 하는 '그룹 ESG경영협의회'도 설치하는 등 그룹 ESG 거버넌스(지배구조) 체제를 견고히 구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뿐만 아니라 고객, 직원 등 이해관계자, 그리고 국가경제를 위해 포용적 ESG정책을 수행함으로써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ESG경영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2050년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 지난 1월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는 ‘그룹 ESG 경영원칙’을 선언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TCFD(기후관련재무정보공개 권고안) 지지선언을 하는 등 ESG경영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지주 전환 2주년···올해 ESG경영원년 선포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를 ESG경영 원년으로 선언하고 그룹내 모든 자회사들의 적극 동참을 주문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지주 전환 2주년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은 새로운 비전과 슬로건을 선포하고 올해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달 11일 창립기념식에서 디지털 혁신, 시너지 극대화, ESG경영 등 그룹의 핵심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손 회장은 “최근 국제 사회의 ESG 핵심 아젠다인 기후변화 대응 등 그룹의 ESG경영 전략에 모든 자회사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전 임직원들이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꼽은 키워드가‘혁신’과 ‘가치’였고, ‘우리는 고객과 이웃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제1의 핵심가치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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