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증익 추세 지속 ··배당매력 부각

전채리 승인 2021.02.01 14:35 의견 0
삼성카드가 올해도 증익 추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삼성카드 인스타그램]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삼성카드, 올해도 이익증가세 지속된다."

1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카드에 대해 올해도 증익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카드는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2020년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카드 4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 감소한 483억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4분기 신판 취급고(거래액) 성장률이 0.9%로 둔화됐지만 조달금리 하락과 판관비 감소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판관비는 여행·레저 부가서비스와 국제수수료 등 카드서비스 비용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모집인수수료 감소 및 차세대시스템 감가상각비 축소 등 구조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당분간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하반기 가맹점수수료율 원가 재산정 등 수익성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이 있지만 지난해 대손비용이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적립된데다 판관비도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라면서 올해도 증익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지난달 28일 삼성카드는 보통주 1주당 18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최 연구원은 "늘어난 이익만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환원해 줄 수 있다는 원칙이 재확인되었다는 점에서 배당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향후에도 소폭이나마 주당배당금(DPS)은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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