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석탄량 증가와 산사업, 자사주 매입 주목해야"

작년 12월부터 유연탄·팜오일 가격 상승세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 모색

차민수 승인 2021.01.31 06:25 의견 0

LG상사는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그래픽=LG상사]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LG상사가 올해 석탄 생산량 증가, 자사주 매입 지속, 신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12월부터 빠르게 오른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은 1분기 LG상사의 에너지·팜 부문 흑자로 연결되면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는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며 목표주가 3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팜오일 가격 추이[자료=Thomson Reuters/그래픽=하나금융투자]


▶컨센서스 부합하는 4분기 실적

LG상사의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9.0% 개선되었다.

유재선 선임연구위원은 "환율의 부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외형성장이 주된 요인"이라면서 "에너지·팜 적자폭 축소 등으로 LG상사의 영업이익은 4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5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이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12월 급격하게 상승했다"면서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감안하면 2021년 1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산업재·솔루션은 베트남 11-2 광구 관련 일회성 환입을 제외해도 부정적인 환율 환경에서 긍정적인 이익을 달성했다. 물류는 급격한 매출 성장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와 일회성 비용으로 마진이 하락했다.

유 연구위원은 "상승한 운임은 점차 판가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고 그룹사 설비투자 계획 진행에 따라 고마진 물량이 늘어날 여지도 있다"고 판단했다.

인도네시아유연탄 가격추이[자료= KOMIS/ 그래픽=하나금융투자]


▶ICT기반 신사업에 주목

유재선 위원은 "호주 석탄 광산의 채탄방식 변화가 마무리되면서 감소했던 생산량이 늘어나고 인도네시아 광산 증산 또한 지속될 것"이라면서" 최근 자사주 매입이 미진하지만 주가 하방을 방어하는 역할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룹사 주력 계열사와 연계된 신규 사업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며 연내 구체적인 소식이 들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상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및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ICT플랫폼을 비롯한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 종합상사의 사업영역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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