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실적 턴어라운드"

발전용 유연탄 가격 지난해 12월부터 빠르게 상승

최유나 승인 2021.01.19 07:02 의견 0
LG상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3개의 팜농장을 통해 연간 15만톤의 팜오일(CPO)를 생산하고 이를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사진=LG상사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LG상사가 유연탄과 팜오일 가격 강세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 되고 있다. 실적과 함께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판토스 상장 여부도 주목해야할 주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지난해 12월부터 빠르게 상승한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1분기부터 에너지·팜 부문 흑자로 이어질 전망이며, 그룹사의 새로운 설비투자 계획 또한 잠재적인 실적개선 요인"이라면서 "LG상사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기존대비 78% 상향한다"고 밝혔다. LG상사의 현 주가는 2만5450원이다.

인도네시아 발전용 유연탄 가격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4분기 영업이익 2238% 증가

하나금투는 LG상사의 2020년 4분기 매출액은 3조원으로 전년대비 14.0% 개선을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2238% 증가를 전망했다.

유재선 선임연구원은 "대규모 이익성장은 2019년 4분기 일회성 비용 인식의 기저효과"라면서 "부정적인 환율 영향에도 유가 상승과 트레이딩 시황 회복에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팜오일 가격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그는 "에너지·팜 부문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팜 이익 증가로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면서 "유연탄 가격 강세는 원인은 단순한 계절적 영향보다 중국 경기와 전력수요 회복 으로 보이며, 강세 지속 여부에 따라 2분기 이후 추가 실적 상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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