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달라졌어요" 연이은 기부 활동 '훈훈'

전채리 승인 2021.01.21 09:59 의견 0
머스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코로나19 감염병 전문 연구 기관에 각각 500만달러를 기부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인스타그램]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테슬라 수장 일론 머스크가 연이은 기부로 화제를 모았다.

머스크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과 코로나19 감염병 전문 연구 기관에 5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55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기부는 모두 머스크재단을 통해 이뤄졌다.

먼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머스크가 세계적인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칸아카데미에 500만달러를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칸아카데미 설립자 살만 칸은 칸 아카데미 유튜브 영상을 통해 머크스의 기부를 알리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칸아카데미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이었던 칸 설립자가 원격으로 과외를 시작하면서 기획한 서비스다. 칸은 2006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 강의를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칸아카데미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633만명을 돌파했다.

머스크의 기부 소식을 직접 전한 칸아카데미 설립자 살만 칸 [사진=유튜브 칸아카데미 캡처]


칸 설립자는 "이번 기부로 인해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과학 분야 콘텐츠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보스턴 지역매체 보스턴글로브는 머스크가 코로나19 관련 연구기관 두 곳에 5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하버드의대 임상수련병원(BIDMC) 댄 바루치 박사와 라곤인스티튜트 갈리스 알터에게 나누어 전달됐다.

바루치 박사는 존슨앤존슨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연구에 몰두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마지막 단계에 돌입한 상황이다. 또 알터 교수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현재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활용되고 있다.

지난 7일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 이후 최근 몇주간 머스크는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바스툴펀드에도 기금을 쾌척하는 등 연이은 나눔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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