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등 엔터주들 한한령 완화 및 콘서트 기대감 늦어도 2분기 반영"

하나금융투자,"빅히트 오버행 이슈 해소로 엔터업종 비중 늘려야"

최유나 승인 2021.01.15 06:51 의견 0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오버행 이슈가 해소되면 엔터업종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이미지=빅히트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위원은 15일 "엔터주들의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오버행(잠재적매물) 이슈가 해소되고 드라마 제작 산업에 반영 중인 한한령 완화 및 콘서트 재개 기대감이 늦어도 2분기부터는 반영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빅히트의 경우 1월 15일과 18일에 걸쳐 기관투자자(3개월 확약 18%) 및 스틱인베스트먼트(지분율 8%)의 3개월 락업과 관련한 오버행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4분기 실적 우려까지 겹치며 주가가 상당히 부진했지만, 실적은 컨센서스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상반기 플랫폼과 관련한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가의 군집성이 높은 엔터 산업의 특성상 빅히트의 수급 이슈만 해결된다면 콘서트 재개 및 드라마 제작 산업내 확산되고 있는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반영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의 엔터테인먼트업종의 관심종목및 투자의견[그래픽=하나금융투자]

▶빅히트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하나금투는 4대 기획사인 빅히트·JYP·YG·SM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542억원·110억원(- 19%)·80억원(694%)·71억원(-49%)으로 추정했다.

빅히트·YG는 컨센서스 부합, SM·JYP는 하회를 예상했다.

이기훈 위원은 "작년 상반기부터 이어진 앨범 폭증 현상이 실적 추정에 반영된 상황에서 큰 폭의 변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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