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인재 1천명 양성’ 프로젝트 2기 가동

서류 심사와 면접 통해 78명 선발

차석록 승인 2021.01.11 15:44 의견 0
KT가 사내 AI·DX 인재육성을 위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사진=KT 제공]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55세 부장님도 AI인재가 되기 위해 참여를 신청했다." KT(대표 구현모)가 ‘AI인재 1천명 양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분야 미래사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확보 하기 위한 KT 대표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AI·DX 사업의 성장과 안착을 위해서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내부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구 대표의 신념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도약을 이끌 실무 인력을 키운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발된 2기 교육생 연령은 26~55세며, 직급 역시 사원에서 도메인 지식을 보유한 차장, 부장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지난해 구현모 대표 취임 직후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가 시행됐다. 400여명의 AI·Cloud분야 실무형 인재가 육성되고 상용화 과제가 시행되는 등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이 있었다.

실제 1기 교육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약 60%가 즉시 상용화 과제로 채택 되었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AICC(AI컨택센터) 가상상담 보이스 봇(VoiceBot) 개발, 고객경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서비스 추천, 무선 코어망 장애 예측 분석 및 자동화를 꼽을 수 있다.

구현모 대표가 온택트로 진행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 입교식에서 교육생들에게 "KT의 미래 인재로 디지털혁신 성장을 주도할 핵심 역할을 당부했다.[사진=KT 제공]


지난 7월 구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Kaggle)에서 마스터 등급을 받아 세계 랭킹 290위에 오른 1기의 한 교육생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교육 과정을 내재화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과정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은 네트워크AI개발부서, IT AI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부서, AI연구소 등 AI와 클라우드 핵심 부서에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2기는 연령과 부서, 직급제한 없이 전사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AI·DX분야의 핵심인재가 되기 위한 열정과 도전정신이 있는 78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전일제로 5개월 간 교육과 AI·DX 실무 프로젝트 과제 수행에 전념한다. AI와 클라우드 분야 외 B2B DX분야가 이번 2기에 처음 신설됐다.

2기 교육생들은 1기때 진행된 실제 프로젝트 과제와 함께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교육과 실습을 진행하며, 이후 AI와 클라우드·5G 네트워크 지능화 ·B2B 고객 대상 DX사업수행 등 관련부서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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